금호타이어 노사협상 결렬, 노조 파업 돌입
법정관리 가능성, 제2 쌍용차 사태 우려
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의 노사협상이 최종 결렬돼 노조가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30일 오후 3시 30분부터 1일 새벽 5시께까지 20여개 쟁점을 놓고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최종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실패했다.
이날 협상은 노조가 제안한 기본급 10% 삭감안 등을 사측이 받아들여 한때 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으나, 사측이 193명을 정리해고하지 않는 대신 이들에게 취업규칙 준수 확인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을 노조가 수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최종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노조는 애초 예고한 대로 광주와 평택공장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곡성공장은 7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사측은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가면 직장 폐쇄와 법적 소송으로 맞서는 한편, 2일 자로 애초에 명단을 통보한 정리해고 예정자 193명과 도급화 1천6명에 대해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이에 맞서 공장 점거농성에 돌입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사협상 결렬에 따라 채권단은 워크아웃 대신 법정관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전망돼, 자칫 금호타이어 사태가 제2의 쌍용차 사태로 비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30일 오후 3시 30분부터 1일 새벽 5시께까지 20여개 쟁점을 놓고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최종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실패했다.
이날 협상은 노조가 제안한 기본급 10% 삭감안 등을 사측이 받아들여 한때 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으나, 사측이 193명을 정리해고하지 않는 대신 이들에게 취업규칙 준수 확인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을 노조가 수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최종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노조는 애초 예고한 대로 광주와 평택공장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곡성공장은 7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사측은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가면 직장 폐쇄와 법적 소송으로 맞서는 한편, 2일 자로 애초에 명단을 통보한 정리해고 예정자 193명과 도급화 1천6명에 대해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이에 맞서 공장 점거농성에 돌입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사협상 결렬에 따라 채권단은 워크아웃 대신 법정관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전망돼, 자칫 금호타이어 사태가 제2의 쌍용차 사태로 비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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