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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비서 "한명숙, 오찬장 다시 안들어가"

"한명숙, 환전하거나 송금한 적 없어", 검찰 더욱 궁지 몰려

한명숙 전 총리의 전 수행비서가 19일 한 전 총리가 오찬 뒤 다시 오찬장으로 들어간 일이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증언은 오찬장을 마지막으로 나오며 의자에 돈봉투를 놓고 나왔다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 진술과 맞물려, 검찰을 한층 궁지로 몰아넣는 양상이다.

이날 오전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형두) 심리로 열린 7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전 수행과장 강모씨는 "오찬 뒤 한 전 총리가 '오찬장에 뭘 두고왔다'며 다시 돌아간 적이 없느냐"는 변호인의 질문에 "없다"고 확답했다.

그는 이어 "총리가 뭔가 놓고 나왔다면 부속실 직원이 챙긴다"며 "총리는 다시 들어간 적이 없다"고 거듭 단언했다.

의전비서 조모씨도 법정에서 "총리 공관 오찬장에서는 (오찬 뒤) 총리가 먼저 나와 손님들을 현관으로 안내하는 게 일반적"이라면서 "총리가 호스트이므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족과의 모임이라면 모를까, 격식 있는 자리에선 총리가 먼저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증언대로라면, 한 전 총리는 당시 오찬이 끝나고 가장 먼저 밖으로 나온 뒤 오찬장에 다시 들어가지 않았고, 따라서 곽 전 사장이 돈을 놓고 나왔더라도 이를 챙길 수 없었다는 의미가 된다.

한편 수행비서 강씨는 "한 전 총리가 달러를 사오라고 돈(원화)을 주거나 출처를 알 수 없는 달러를 주며 환전하라고 지시한 경우는 없었고, 200∼300달러 정도를 사들인 적은 있지만 팔거나 외국에 송금한 경우는 없다"고 증언했다.

그는 한 전 총리의 아들이 2007년 6월부터 미국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연간 10만달러 이상 소요되는 경비를 어떻게 조달했는지 아느냐는 검찰 질문에 "보스턴 음악학원에서 기타를 전공했는데 비용 문제는 개인적인 것이라서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의전비서 조모씨는 또 "한 전 총리가 관광을 위해 국외에 나간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곽 전 사장으로부터 받은 5만달러를 여행경비 등으로 쓴 게 아니냐는 검찰 의혹을 일축했다. 이에 검찰이 `2007년에 일본과 미국 출장 당시 남편이 동행한 것이 관광이 아니냐'고 따져 묻자, 그는 "행사 주최 측과 초청 당사자가 있어 관광이라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한편 재판부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검찰ㆍ변호인 등과 함께 총리공관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총리공관을 현장검증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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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3 개 있습니다.

  • 4 0
    1111

    발가락에 다이아 숨겨서 들여오다 공항에서 걸린건 누구 마누라?

  • 20 0
    ㅋㅋ

    속보 !
    검찰, 무릎보호대 구하느라 울고불고 난리 !

  • 8 0
    애국투표

    진급속보= 검찰은 총리공관의 의자에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 13 0
    ㅁㅇㄴㄻ

    당연히 예상되었던 것이긴 하지만 이건뭐- 동네 탐정도 아니고 대한민국 검사라는 사람들이- 계속 재판해봐라 너네들 떡검들 석고대죄해야 할거다

  • 12 0
    베이스타스

    나는 검찰 검사들을 떡찰.검새 라 부른다....

  • 15 0
    떡검처단

    이젠 검찰이나 검사를 지칭하는 단어로 떡검이 완전히 굳어졌구만...
    그건 떡검들이 자초한 일이다.
    그런데 요즘도 떡값을 정기적으로 받아 쳐먹을까?
    그거 언제 한번 강력한 누군가가 나와서 제대로 까발려야 한다.
    떡값 받아 쳐먹은 놈들은 모조리 모가지를 쳐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법치주의가 제대로 될 수가 없다.

  • 11 0
    새싹법조인

    로스클에서 공부하는 차기 검사를 꿈꾸는 법학도들이 이 한명숙전총리의 무리한 기소를 어케생각할려나? 사법연에서 방금수료하고 열정과정의감이 넘치는 초임검사들은 속으로 어케생각할려나? 기소를 독점하는 권리를 부여받앗으면 그와 반대로 잘못된기소를해 무죄판명이되믄 검사는 무한책임을 져야하고 영원히 기억하여야 할것 같다

  • 16 0
    떡검출신

    강재섭(대구), 장윤석(경북영주), 박희태, 안상수, 홍준표, 주성영, 김기춘, 최병국, 최연희, 성윤환(상주), 원희룡(공안부), 박민식, 박세환, 이범래(구로), 박민식(부산 북), 정미경, 이사철, 손범규(고양 덕양갑), 안상수(과천 의왕), 이범관(이천 여주), 박준선(용인 기흥), 주광덕(구리), 김재경(진주), 이한성(문경), 정종복(경주)

  • 16 0
    정치떡검

    이긴 재판이다.
    당연 무죄고, 권오성 검사는 쇠고랑 찰 준비하라.
    박희태, 안상수, 주성영, 홍준표, 강재섭, 장윤석, 권영세...
    이런 정치검사출신들은 이제 그만

  • 11 0
    굴욕 떡검

    떡검은 지금부터 방향을 선회해
    한상률,공성진 구속하고 형님상득,천신일 제대로해봐
    그다음에 bbk,도곡동땅,독도발언 많잖아
    괜시리 국민들한테 계속 개망신당하지 말고 ,딴나라당만 제대로 수사해도 체면치례는 하잖아

  • 21 0
    비열한 검새

    씹새리 검새야 쥐바기 인도 방문때 부속으로 데려간 쥐딸과 손녀딸이 그야말로 관광이 아니고 무엇이냐? 얼릉 쥐소굴로 달려가 체포하고 수사해라. 저런 것들이 실체적진실을 위해 공소권을 독점하고 사법정의를 구현한다고 설레발 치니 나라가 이모양 이꼴이지 ?!

  • 11 0
    떡치듯패라

    이제 정치검사들은 ...동료들에게 떡되록 죽었다...ㅋㅋㅋ....같은 동료들이 검사들의 입장을 개떡으로 만든 장본인들이라고 ...개패듯이 팰려고 그러드라...정치검사들아 길거리 잘 걸어 다녀라...ㅋㅋ....

  • 5 0
    의자

    ㅋㅋㅋ...븅신 떡검들아 의자를 기소 해야지 왜 한총리는 기소했냐...억을하게 스리...ㅉㅉㅉ....

  • 31 0
    지나다

    검찰은 MB한테도 딸,손녀 데리고 외국나간거 관광 아니냐고 물어봐라

  • 10 0
    dlfjs

    의자가 나중에 스스로 네발로 기어서 지하주차장으로 간게 아닐런지...?

  • 8 0
    ㅋㅋㅋ

    없는 죄를 만들어 쥐어짜려니...억지가 난무하고, 말도안되는걸로 우기는 검찰...공부 잘하는 놈들인줄 알았더니...우기기 잘하는 놈들이구만.

  • 6 0
    ㅋㅋㅋㅋ

    잘하면 김준균가?
    검찰총장 이름이
    물러날지 모르겠다

  • 16 0
    미래희망

    비비케이도 제대로 수사하지않아서 논란만 부풀어져 문제있는 수사로 끝났다.
    이제 한명숙 죽이기통해 현정권이 무엇을 얻고자하는지 알수있다.
    바로 현정권연장아닌가!!! 절대있을수없다. 이명박도 사실알고보면 전과자!!!
    전과있는 사람이 대통령!!! 법과 원칙은 없는가보다.

  • 17 0
    1211

    먼저 강압수사가 있었는지 확인해야한다.
    국회는 곽영욱 전 사장이 강압수사통해 진술했는지 사실관계 파악하는게 좋겠다.
    검찰에서 했다면 강압으로 진술주장했다는말 되는데 이유가 무엇인가!!!!
    검찰수사부와 검찰총장을 향해 질타하지않을수없다. 한명숙은 무죄!!!

  • 19 0
    한명숙홧팅쥐승쥐박

    수행비서가 챙겼다고 난리 치겠고만 검새쥐들. 이 틈에 검새쥐와 뒤에 숨어 있는 큰집의 수괴마져 치명상을 먹여버리자. 칼들고 난리치더니 지손을 베버리는 자뻑 검새들. 레임쥐의 시작이다. 잘난체 하는 넘들은 꼭 쥐꾀에 쥐가 넘어지더라고.

  • 2 0
    ㅋㅋ

    명숙이 풍선이 너무 커지는데. 저? 뻥할라

  • 36 0
    진실

    봐라!
    진실은 어떻게든 터져 나오게 되어 있느니라.
    방통위를 봐라. 그렇게 남몰래 짜고치려고 했지만
    스스로 불지 않느냐?
    검찰도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그렇게 되가고 있지 않느냐?
    이 떡검들아.

  • 42 0
    쥐잡자

    흐 음 소설이 더욱 재미있어지네 ㅋㅋ 떡검의 다음 구상은 뭘까 ? 아무리 짜 맞추려고해도 톱니바퀴가 엇갈려 돌아가니 둔탁한 쐐소리만 요란할 뿐 ..괜히 엄한 사람잡지말고 그 뭐시기냐 통닭 장사하고 비스므리한 거랑 기타 등등 그런거 뭐 좀 거창하게 나가는거 세별 같은 거 하긴 그랬다간 혼쭐이 나긴 하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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