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진중공업, 노조 부분파업 돌입
사측 "30% 감원 불가피", 임태희 "조선경기 회복 전망 없어"
최악의 조선불황으로 위기에 직면한 한진중공업㈜의 노조가 정리해고에 반발해 3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한진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전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앞 '단결의 광장'에서 집회를 가진 후 곧바로 퇴근하면서 "전 조합원이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오전 8시 출근해 1시간만 일한 뒤 오전 9시에 퇴근하는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와 함께 서울의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자택과 국회 한나라당·민주당사 등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상경투쟁을 오는 11일까지 벌이기로 했다.
이같은 노조의 부분파업은 사측이 2일 직원 352명에 대한 정리해고 신고 계획서를 부산지방노동청에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한진중공업 노사는 지난달부터 교섭에 들어간 후 매일 두 차례 협의를 가져왔으나 현재의 극심한 조선불황을 감안할 때 30%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사측과, 지난해 명예퇴직·정년으로 이미 회사를 나간 직원만 350여명에 달하는만큼 더이상 정리해고는 수용할 수 없다는 노조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부산을 찾은 임태희 노동부장관은 기자 간담회에서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조선과 해운업계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없는 상황"이라며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인 만큼 노사간에 현실인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업에서 투명하게 경영상황을 노조에 공개하고 함께 생존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며 구조조정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한진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전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앞 '단결의 광장'에서 집회를 가진 후 곧바로 퇴근하면서 "전 조합원이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오전 8시 출근해 1시간만 일한 뒤 오전 9시에 퇴근하는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와 함께 서울의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자택과 국회 한나라당·민주당사 등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상경투쟁을 오는 11일까지 벌이기로 했다.
이같은 노조의 부분파업은 사측이 2일 직원 352명에 대한 정리해고 신고 계획서를 부산지방노동청에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한진중공업 노사는 지난달부터 교섭에 들어간 후 매일 두 차례 협의를 가져왔으나 현재의 극심한 조선불황을 감안할 때 30%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사측과, 지난해 명예퇴직·정년으로 이미 회사를 나간 직원만 350여명에 달하는만큼 더이상 정리해고는 수용할 수 없다는 노조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부산을 찾은 임태희 노동부장관은 기자 간담회에서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조선과 해운업계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없는 상황"이라며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인 만큼 노사간에 현실인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업에서 투명하게 경영상황을 노조에 공개하고 함께 생존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며 구조조정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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