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울戰, 판정에 문제 있었다."
AFC 경기분석 전문가 당시 경기 동영상자료 분석의견 밝혀
"당시 한동원이 넘어진 상황은 페널티킥을 줄 상황이 아니었다."
지난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과 전북현대의 경기에거 불거진 오심논란에 대해 축구경기분석 전문가가 당시 비디오 자료를 분석한 뒤 내린 결론이다.
자신을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심판교육 및 경기분석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한 이 관계자는 <뷰스앤뉴스>에 한 통의 메일을 보내왔다.
전북이 문제제기한 판정 중 20-30% 문제있음 인정
그는 메일에서 "전북현대에서 문제를 제기한 비디오를 입수하여 교육자료로 분석한 결과 전북현대에서 제기한 10가지 장면 가운데 주심 및 부심의 판정중 70-80%는 정확한 판정을 내린것으로 분석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결국 문제의 10개 장면 중 2-3개 장면의 판정에는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다.
이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전북현대가 문제를 제기한 장면 중 후반 20분경 전북 페널티박스 안에서 벌어진 페널티킥 상황에 대해 "페널티킥을 줄 상황이 아니었다"고 분명히 밝혔다.
또한 후반 막판 서울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벌어진 서울 김한윤과 이민성의 핸드볼 반칙상황에 대해서도 "결과만 놓고 본다면 이민성의 핸드볼 반칙"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민성의 핸드볼 반칙 상황 직전에 전북 왕정현의 발이 이민성의 복부를 가격하는 듯한 모션이 보였다"고 밝혀 왕정현의 반칙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전북구단의 자의적 분석에 의한 심판판정 코멘트에는 아쉬움 피력
이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비록 구단 자체 홈페이지에 게재하기는 했으나 전문가의 세밀한 분석을 통하지 않고 구단의 자체적인 판단으로 심판판정에 대해 자의적으로 코멘트를 한 전북구단의 문제제기 방식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K리그에 만연해 있는 심판불신풍조와 편파판정 논란에 대해서도 "전체 경기를 놓고 심판의 경기운에 대해 평가해야지 특정한 장면을 따로 모아 편파판정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옳지 않다"고 밝혀 구단과 팬들의 자제를 바라는 심정을 맑히기도 했다.
아직 프로축구연맹의 최종 평가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끊이지 않는 오심과 편파판정의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심판진과 프로축구연맹은 구단과 팬들의 자제를 호소하기 이전에 스스로에게 좀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과 전북현대의 경기에거 불거진 오심논란에 대해 축구경기분석 전문가가 당시 비디오 자료를 분석한 뒤 내린 결론이다.
자신을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심판교육 및 경기분석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한 이 관계자는 <뷰스앤뉴스>에 한 통의 메일을 보내왔다.
전북이 문제제기한 판정 중 20-30% 문제있음 인정
그는 메일에서 "전북현대에서 문제를 제기한 비디오를 입수하여 교육자료로 분석한 결과 전북현대에서 제기한 10가지 장면 가운데 주심 및 부심의 판정중 70-80%는 정확한 판정을 내린것으로 분석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결국 문제의 10개 장면 중 2-3개 장면의 판정에는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다.
이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전북현대가 문제를 제기한 장면 중 후반 20분경 전북 페널티박스 안에서 벌어진 페널티킥 상황에 대해 "페널티킥을 줄 상황이 아니었다"고 분명히 밝혔다.
또한 후반 막판 서울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벌어진 서울 김한윤과 이민성의 핸드볼 반칙상황에 대해서도 "결과만 놓고 본다면 이민성의 핸드볼 반칙"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민성의 핸드볼 반칙 상황 직전에 전북 왕정현의 발이 이민성의 복부를 가격하는 듯한 모션이 보였다"고 밝혀 왕정현의 반칙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전북구단의 자의적 분석에 의한 심판판정 코멘트에는 아쉬움 피력
이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비록 구단 자체 홈페이지에 게재하기는 했으나 전문가의 세밀한 분석을 통하지 않고 구단의 자체적인 판단으로 심판판정에 대해 자의적으로 코멘트를 한 전북구단의 문제제기 방식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K리그에 만연해 있는 심판불신풍조와 편파판정 논란에 대해서도 "전체 경기를 놓고 심판의 경기운에 대해 평가해야지 특정한 장면을 따로 모아 편파판정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옳지 않다"고 밝혀 구단과 팬들의 자제를 바라는 심정을 맑히기도 했다.
아직 프로축구연맹의 최종 평가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끊이지 않는 오심과 편파판정의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심판진과 프로축구연맹은 구단과 팬들의 자제를 호소하기 이전에 스스로에게 좀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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