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박주영 탈락시킨 베어벡 메시지는?
소속팀에서의 활약 없으면 대표팀 선발불가 '경고'
핌 베어벡 감독은 29일 오후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반지의 제왕' 안정환(뒤스부르크)과 '축구천재' 박주영(FC서울)을 제외한 25명의 2호 베어벡호 대표팀 엔트리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2기 베어벡호 엔트리 발표에 있어 박주영과 안정환의 탈락을 점치는 이는 많지 않았다. 비록 자신이 바라는 유럽내 이적이 잇달아 무산되는 등 아직 이적할 소속팀이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무적선수가 되더라도 그 기간에는 대표팀에 전념하며 다시 기회를 보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던 안정환이나 소속팀에서는 최근 부진하지만 A매치 경기에서 나름대로 제 역할을 해왔던 박주영이 베어벡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당초 23명이 발표되리라 예상되던 인원에서 2명이 늘어난 25명의 엔트리 안에도 안정환과 박주영이 들어갈 자리는 없었다.
안정환은 훈련부족, 박주영은 자신감 결여가 탈락원인
베어벡 감독은 엔트리 발표 이후 취재진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안정환의 탈락에 대하여 "안정환은 2주전 선발돼 대표팀 경기(대만전)를 가졌다. 이후 안정환의 소속팀 문제가 해결되기 바랐으나 그러지 못했고, 안정환은 그동안 훈련하지 못했다. 훈련량 부족으로 판단해 이번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혀 소속팀에서의 실전을 통한 감각을 유지할 수 없었고 소속팀에서의 체계적인 훈련이 없는 상태인 안정환을 대표팀에 발탁할 수 없다는 것을 탈락 이유로 들었다.
박주영의 탈락에 대한 설명은 더욱 더 매몰찼다. 베어벡 감독은 "박주영은 2005년에 좋은 시즌을 보냈다. 신인으로서 많은 상을 수상했고 득점도 많았다."고 전제한 뒤 "박주영이 지난 (대만전을 대비한) 훈련에 참가했는데 정말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박주영의 모습은 솔직히 예전(2005년 시즌)의 모습들을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밝혀 지난 시즌에 비해 현저하게 저하된 박주영의 기량이 대표팀 탈락의 직접적인 원인임을 인정했다.
베어벡 감독은 또한 "(박주영에게) 잃어버린 자신감을 K리그에서 되찾을 수 있게 배려해줬다. 뛰어난 자질을 갖춘 박주영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조국과 최성국은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현 시점에선 박주영보다 더 낫다고 본다. "고 덧붙였다.
베어벡 감독, "'이기는 축구'위해 최고 컨디션의 선수 발탁" 원칙 재확인
과거에 어떤 모습을 보였든지 현 시점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베어벡 감독의 의지가 그대로 묻어나는 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그가 추구하는 '이기는 축구'라는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도 보여진다.
결국 박주영과 안정환은 베어벡 감독의 선수선발 원칙을 재확인 시키기 위한 '시범케이스' 역할을 한 셈이다. 또한 소속팀에서 제대로된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 결코 대표팀 선수가 될 수 없다는 경고성 메시지도 포함된 결정으로 보여진다.
이번 2기 베어벡호 엔트리 발표에 있어 박주영과 안정환의 탈락을 점치는 이는 많지 않았다. 비록 자신이 바라는 유럽내 이적이 잇달아 무산되는 등 아직 이적할 소속팀이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무적선수가 되더라도 그 기간에는 대표팀에 전념하며 다시 기회를 보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던 안정환이나 소속팀에서는 최근 부진하지만 A매치 경기에서 나름대로 제 역할을 해왔던 박주영이 베어벡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당초 23명이 발표되리라 예상되던 인원에서 2명이 늘어난 25명의 엔트리 안에도 안정환과 박주영이 들어갈 자리는 없었다.
안정환은 훈련부족, 박주영은 자신감 결여가 탈락원인
베어벡 감독은 엔트리 발표 이후 취재진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안정환의 탈락에 대하여 "안정환은 2주전 선발돼 대표팀 경기(대만전)를 가졌다. 이후 안정환의 소속팀 문제가 해결되기 바랐으나 그러지 못했고, 안정환은 그동안 훈련하지 못했다. 훈련량 부족으로 판단해 이번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혀 소속팀에서의 실전을 통한 감각을 유지할 수 없었고 소속팀에서의 체계적인 훈련이 없는 상태인 안정환을 대표팀에 발탁할 수 없다는 것을 탈락 이유로 들었다.
박주영의 탈락에 대한 설명은 더욱 더 매몰찼다. 베어벡 감독은 "박주영은 2005년에 좋은 시즌을 보냈다. 신인으로서 많은 상을 수상했고 득점도 많았다."고 전제한 뒤 "박주영이 지난 (대만전을 대비한) 훈련에 참가했는데 정말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박주영의 모습은 솔직히 예전(2005년 시즌)의 모습들을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밝혀 지난 시즌에 비해 현저하게 저하된 박주영의 기량이 대표팀 탈락의 직접적인 원인임을 인정했다.
베어벡 감독은 또한 "(박주영에게) 잃어버린 자신감을 K리그에서 되찾을 수 있게 배려해줬다. 뛰어난 자질을 갖춘 박주영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조국과 최성국은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현 시점에선 박주영보다 더 낫다고 본다. "고 덧붙였다.
베어벡 감독, "'이기는 축구'위해 최고 컨디션의 선수 발탁" 원칙 재확인
과거에 어떤 모습을 보였든지 현 시점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베어벡 감독의 의지가 그대로 묻어나는 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그가 추구하는 '이기는 축구'라는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도 보여진다.
결국 박주영과 안정환은 베어벡 감독의 선수선발 원칙을 재확인 시키기 위한 '시범케이스' 역할을 한 셈이다. 또한 소속팀에서 제대로된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 결코 대표팀 선수가 될 수 없다는 경고성 메시지도 포함된 결정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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