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북한 리근, 26~27일 방미 추진"

미국에선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참가

북한의 리 근 외무성 미국국장이 오는 26∼27일 미국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소식통은 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북한의 리 근 외무성 미국국장이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 ACD)'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려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미국이 비자를 발급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NEACD는 미 캘리포니아 대학 산하 '세계분쟁 및 협력연구소(IGCC)'가 남북한과 미ㆍ일ㆍ중ㆍ러 등 6자 회담 참가국 외교.국방부 관료와 학자들을 초청해 개최하는 다자간 포럼으로, 올해는 26∼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로 2시간 정도 떨어진 라호야에서 열린다.

외교소식통들은 리 근 국장의 이번 포럼 참가를 계기로 북.미 당국자간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평양 방문을 앞두고 북.미간 실무급 접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측에서는 이번 포럼에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급 인사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소속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은 8일 주미 한국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북한과 미국간 대화가 당초 예상과 달리 중하위급에서 조만간, 1개월 이내에 이뤄질 것이며 미국측에서는 보즈워스 특별대표보다 밑의 사람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6년 4월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NEACD 회의에는 미국과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였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참가했다.

동북아 안보에 관한 각국의 시각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반관.반민 성격의 안보대화인 NEACD는 동북아 국가간 대화를 통한 상호이해ㆍ신뢰구축ㆍ협력증진을 목적으로 1993년 7월 출범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6
    푸하하

    미군철수 시키려고?
    60년대 미국자본이 한국에 정유공장 지을때 미국기자가 "이건 미군 2개사단 주둔과 맞먹는다" 썼었지. 지금 한국에 들어와있는 미국자금이 얼마나 될까? 정일이가 잔머리 굴려본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