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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언론, 기성용-정즈 상반된 평가

기성용에 기대감 표시, 중국 출신 정즈는 평가절하

스코틀랜드 언론 <더 헤럴드>가 내년부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셀틱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아시아 출신 선수 기성용과 정즈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더 헤럴드>는 7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클럽들이 지금까지 영입한 아시아 선수들을 집중 조명하는 보도에서 "기성용은 이제 스무살에 불과하지만 벌써 한국의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며 "토니 모브레이 감독은 아직 별로 알려지지 않은 이 젊은 선수(기성용)가 셀틱의 중원에 가져올 변화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많은 영국 클럽들이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 때문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선수를 찾으려 했으나 그런 선수를 거의 찾지 못했음을 지적한 뒤, "기성용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박지성이나 나카무라처럼 인상적인 선수가 돼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반면 <더 헤럴드>는 최근 셀틱 입단이 확정된 중국 대표팀 주장 정즈에 대해선 "아시아 선수를 영입할 때 고려되는 것은 능력보다 국적 덕택에 얻는 광범위한 팬층인 경우가 많았다"며 "정즈는 중국 대표팀 주장이지만, 중국은 이미 15개월 전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세계랭킹이 107위에 불과하다. 따라서 정즈가 세계적인 기량의 선수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회의적 평가를 했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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