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 총결집, "연대 구심점 되겠다"
이해찬-유시민 등 친노77인 '시민주권모임' 결성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를 공동대표로 하는 '시민주권모임'은 이날 오전 여의도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깨어 있는 시민들의 참여와 연대를 위해 '시민주권모임'의 창립을 제안한다"며 "이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드는 행동선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추구했던 가치를 계승하고 이를 현실에서 구현하기 위해 헌신하겠다"며 "민주발전과 정치개혁, 남북 화해협력과 평화번영, 지역주의 극복과 균형발전, 특권철폐와 투명성 확대, 민생안정과 복지 실현 등 민주정부 10년의 업적의 기초가 된 가치를 계승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향후 활동방향과 관련, "정치개혁, 언론개혁 등 더 많은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범시민운동을 전개하겠다"며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고 좋은 정당과 좋은 정치인을 지지하며 바른 언론을 보고 듣는 등 주권자로서 시민의 권리행사를 지원하고, 노무현의 가치를 실천해 나갈 ‘시민리더’를 육성하는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최대현안인 민주대연합과 관련, "시민주권모임은 ‘연대와 통합의 허브’가 되겠다"며 "민주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여러 정당과 정치세력, 시민사회, 국민들을 연결하고 소통하는 시민정치운동의 구심점이 되겠다"며 향후 민주대연합의 중심축이 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들은 "‘연대’하지 않고 거대한 수구세력에 맞설 수 없다"며 "소속된 정당이나 단체, 각자의 조건과 처지가 다를 수 있으나 작은 차이는 존중하면서 큰 틀에서 공동의 목표를 추구할 것이며, 국민과 소통하고 통합해 나갈 것"이라며 대연합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시민주권모임에는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외에 운영위원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비서실장,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전해철 전 민정수석등과 친노신당을 추진중인 이병완 전 대통령비서실장, 천호선 전 홍보수석도 참석했다.
또 배우 명계남, 문성근, 조기숙 이대 교수, 정연주 전 KBS사장, 서영석 전 <데일리서프라이즈> 대표, 최민희 전 민언련 대표 등도 참가했다.
민주당 소속 현직 국회의원으로는 김진표, 백원우, 홍영표, 김상희, 최문순, 서갑원, 조영택, 이용섭, 이광재 등 9명과 안희정 최고위원이 모임에 합류했다. 김형주, 김태년, 유기홍, 이화영, 장향숙, 홍미영, 이광철, 한병도 전 열린우리당 의원도 참가했다.
시민주권모임은 김태년 전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하고 여의도에 사무실을 개설했으며 전국 조직 형태를 갖추고 있다.
이들은 오는 4일 부산.경남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지역설명회를 개최한 뒤, 오는 10일 오후 수운회관에서 준비위원회 결성식을 갖고 10월 16일 정식 창립대회를 열 예정이다.
다음은 운영위원 명단.
공동대표
이해찬, 한명숙
부문별
권태홍(前참정연사무처장), 김경애(前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김동수(前전문건설공제조합감사), 김상희(국회의원), 김선화(前과학기술보좌관), 김용익(미래발전연구원부원장), 김은경(환경비서관), 김창호(前국정홍보처장), 명계남(문화예술인), 문성근(문화예술인), 박기영(前과학기술보좌관), 서영석(정치평론가), 선미라(전해외언론비서관), 성경륭(前정책실장), 정강자(前여성민우회 대표), 조기숙(이화여대 교수), 유시민(前보건복지부장관), 유시춘(前국가인권위 상임위원), 이숙진(前차별시정비서관) 장향숙(前국회의원), 정연주(前KBS사장), 조현옥(前인사비서관), 최문순(국회의원), 최민희(前방송위원회위원), 황인성(前시민사회수석), 황창화(前총리실정무수석), 홍미영(前국회의원), 김성례(아나요 대표), 신상철(서프라이즈 대표), 유동구(노무현대통령과삼겹살파티를준비하는모임 '노삼모' 대표), 이의고(국민의힘 대표),
수도권
김성환(前정책조정비서관), 김진표(국회의원), 김형주(前국회의원), 김태년(前국회의원), 문병옥(前중소기업중앙회감사), 백원우(국회의원), 유기홍(前국회의원), 이은희(前중소기업유통센타감사), 이화영(前국회의원), 전해철(前민정수석), 천호선(前홍보수석), 홍영표(국회의원)
광주전남
문태룡(前참평포럼기획위원장), 서갑원(국회의원), 이병완(前대통령비서실장), 이용섭(국회의원), 정찬용(前인사수석), 조영택(국회의원)
전북
윤승용(前홍보수석), 이광철(前국회의원), 한병도(前국회의원)
부산경남
김두관(前행자부장관), 김은경(전행사기획비서관), 문재인(前대통령비서실장), 송인배(前시민사회비서관), 이정호(前시민사회수석), 정윤재(前의전비서관), 정현태(남해군수), 차성수(前시민사회수석)
대구경북
김병준(前정책실장), 김충환(前업무혁신비서관), 유성찬(전환경관리공단이사), 윤덕홍(민주당최고위원), 이강철(前시민사회수석)
충청강원. 제주
나소열(서천군수), 박범계(변호사), 선병렬(前국회의원), 안희정(민주당최고위원), 이광재(국회의원), 오옥만(제주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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