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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 '첨단의료단지 밀실야합' 의혹 제기

"원주가 1위 차지했으나 탈락", "위원회 내부관계자가 제보"

강원 원주가 지역구인 이계진 한나라당 의원이 11일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대구경북 신서와 충북 오송으로 선정되는 과정에 정치적 밀실야합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내부평가 자료 공개를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원주는 의료기기 생산업체의 60~70%가 입주해 있을 정도로 의료산업이 발전한 도시로, 이번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신청했다가 탈락해 지역민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이계진 의원은 이날 오후 강원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과 관련한 내부평가에서 강원 원주가 최고점으로 1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탈락했다는 제보가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 내부관계자로부터 제기되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내부관계자의 제보 뿐 아니라 동일한 내용의 무성한 입소문이 번지고 있는 상황과 국면을 접하면서, 경제성, 합리성, 객관성, 투명성이 정치논리에 밀렸다는 의혹과 우려가 명백한 현실로 나타난 데 대해 충격과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거듭 밀실야합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정부가 말을 바꿔 두 곳을 선정한 데 대해서도 "나와 상당수 의료산업 전문가들이 제안한 분산배치 주장을 묵살하면서까지 '한 곳이 선정돼야만 집적 효과가 가능하다'면서 지난 4월 17일 한 곳의 집적형 조성을 최종적으로 대내외에 천명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이를 뒤집고 2곳으로 결정한 것은 특정지역을 배려하기 위한 정치적 결정이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평가점수 1위를 차지한 대구경북 신서를 거론하며 "신청 마감이 임박할 시점까지 지원조례조차 마련하지 못했다"며 "당초 6월 9일이었던 신청마감 시한을 16일로 1주일 연기해 준 것 역시 특정 지자체를 밀어주기 위해 정부 스스로가 원칙을 깨고 편법을 구사한 것이 아니었는가"라고 따졌다.

그는 결론적으로 "정부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과 관련한 내부평가 자료를 낱낱이 공개하여 내부관계자에 의해 제기된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국정조사까지도 필요하다"며 "만일 정부가 내부평가자료 공개를 거부한다면 이번 선정 결과를 충청권 표심 챙기기와 대구권 민심 챙기기라는 정치적 차원의 결정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며 즉각적 자료 공개를 촉구했다.

김진선 강원지사도 “많이 기대했는데 실망스럽다"며 "예단할 수 없지만 전략적으로 최적지인 원주가 선정이 안된 것은 정치적 입장이 좌우한 것이 아니겠느냐"며 정치적 밀실야합 의혹을 제기하는 등, 강원 지역의 반발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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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4 개 있습니다.

  • 5 5
    강원도민

    개진아
    그걸 인제 알었냐?

  • 24 3
    당연

    강원도는 조용히 입다물고 있으라... 자업자득이야...
    강원도는 언제나 둘러리야... 평창동계올림픽도 물건너갔구... 그 이유?... 보수 한나라당의 4대공신이거든... 영남,노인층,저소득층,강원도 몽땅...

  • 10 4
    욕하지맙시다

    욕좀 하지 말시고 이글 좀 보세요.
    아래 글은 김혜영 지자가 쓴 첨단단지 확정후 최초의 기사에
    (5조6천억 첨단의료단지, 'TK-충청 쪼개갖기')대한
    답글 7번에서 퍼온 것입니다. 욕좀 하지 마시고 한번 읽어보세요.
    ==========
    인사치레 생락하고 간단히 말씀드리면.
    요즘 우리나라 성장산업으로 떠오른 의료기기 산업은
    30년전 연세대 원주분교(당시)에 원주의대를 만들면서
    의대만 할수없음으로 보건과학대학도 함께 설립하여
    의용전자공학부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학과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첨단 의료기기 생산 사업을 이끈 원동력이 되었고
    혀재 연세대 의공학부 출신들이 우리나라 각급대학의 교수요원으로 퍼져나가면서
    의료전자기기 산업이 요즘 떠오르고 있는것입니다.
    그리하여 의료기기 산업은 정부가 주도하여 일으킨것이 아니라
    연세대 분교의 위상 극복을 위하여 의공학부 교수들이 남몰래
    뿌린 열과 성의 산물이며
    관의 지원없이 성공사례로 나타나자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이거 되겠구나 하여
    지원을 하네 하면서 끼어들어 광을 팔면서 수조원의 사업으로 커진것입니다.
    따라서 이는 정말 관의 지원없이 일으킨 소중한 성공사례이며 또
    앞으로 우리나라 산업의 발전방향과도 맞는 산업입니다. 때문에
    이 산업은 정말 스스로 노력하여 발전시킨 지역에 배정하여
    더 낳은 원동력을 얻어야 함이 마땅합니다.
    내가 원주사람이어서가 그런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초창기 원주의료기기 산업을 일으킬때 연세대 원주분교 의공학부 교수들은
    정말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시청 도청으로 부터 괄세도 많이 받고 힘들게 발전시킨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기기 생산업체의 6-70%가 원주라는 소도시에
    자리잡고 있는 이유입니다. 연세대 원주분교와의 기술 협력 때문에
    원주에서 대부분 창업한 회사들로 현재 많은 수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원주시는 낙동강 뭐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정치가 좋다 하지만
    이런일에 정부가 끼어들어 정말 남몰래 고생한 기술진의 의욕을 꺽어 노아야 하는지?
    한마디로 중앙부처의 고등고시 출신 공무원들. 머리는 좋아 시험은 잘볼지 모르지만
    이런 창의성 산업으 최초 유공자는 무시하고 자기가 한것처럼 광파는 재주만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무엇인가 실적은 내야하겠고
    새로운 아이디어는 내야 하는데 그런 머리는 없으니
    이런 결과가 나온게 아닌가?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런 사정을 관련공무원들도 알것입니다.
    왜냐하면 머리좋은 분들이 모를리가 없지요. 정치가 끼어든것도 알거구요.
    그런데 정치에 휘둘러 그리 됐다고 핑게 댈지 모르지만
    공직을 걸고 바른말 하는 고등고시 출신이 하나도 없는거 같아 실망이 큽니다.
    김혜영 기자님, 후폭풍 취재 원주로 오세요.
    그런데 아마도 기대만큼 원주에선 후폭풍 현상이 겉으로 안 나타날겁니다.
    그저 그런가부다 하는 체념 때문에.
    강원도 사람들의 그 소극성이랄까 그런거 말입니다.
    그래도 한번 취재 오세요. 후폭풍은 아닐지라도
    나라가 올바로 가야할 방향만은 감지할수 있을 터이니까 말입니다.
    참 나라꼴이 말이 아닙니다. 김기자님 꼭 와보세요.

  • 19 5
    계진아

    야합같은 의혹제기하지 마라. 홍합이든 삼합이든...
    이게 다 너같은 애가 구케의원 만들어 준 원죄다.
    즉 자업자득이라는 거지. 승수같은 춘천애도 마찬가지.

  • 11 5
    일등공신

    한나라당 지지도의 일등공신은?
    대구가 아니라 강원도인뒤...
    왜? 홀대냐?
    그 이유는 간단하지.
    강원도 우리핀이지? 맞지? 확실이 강원도가 최고야.
    특히 동해가 최고의 한나라 표밭이고 지지열도가 가장 높은 곳인데.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은 왜? 항상 천대만 받지...
    ㅎㅎㅎ 그래도 한나당이야. 우리는 언제나 한나당의 종이거든....
    ㅎㅎㅎㅎ
    그래서 누가 그러데. 내가 살고 있는 이곳에는 인물도 없고. 빙신들만 모여 살기 때문에 그렇다고 엄청 기분 나쁜 말을 누가 하여 울화통이 치밀어지...
    그런대 이곳 사람들은 그것이 좋다고 하여 화를 낸적도 이지 ㅉㅉㅉ
    참으로 부럽다.
    천단 의료단지가 내가 사는 이곳에는 들어오면 안되나?
    기분이 참으로 나쁘네....

  • 10 4
    강원도민들이여.

    표로 심판하라...
    표로 생각을 보여라....................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고 하니
    아무렇게나 취급하지.............

  • 14 4
    qkqrmfmt

    밥그릇싸움 시작인가?
    내부에 균열이 시작되나보군

  • 21 6
    포항이다

    감히 원주 나부랭이가..
    2메가와 상득씨가 있는 경상도에 뎀벼? 찌그러져라!

  • 24 5
    자업자득

    강원도가 우습게 보인 이유가 있겠지
    무조건 한나라당 뽑아 주는데는 대한민국 1등 도가 아닌가?
    그러니 너흴 배려해서 뭐하겠어. 이미 내 밥인데. 스스로를 돌아봐라.

  • 10 6
    원주민

    2메가의 결정에 반기 들지마라..
    잡혀간다..한나라당원이라도 안봐준다..
    한나라당 만세~~~

  • 11 4
    ㅋㅋ

    도통 이해가 안가는 결정..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일반인이 보더라도 이번
    첨복단지 결정은 모호한게 있는것 같다. 한곳만 유치하기로 했는데 복수가
    유치된것만 보더라도 선정 과정에서 붉어져 나온 여러가지 의혹들에 대해 신뢰가
    떨어질수 밖에 없는것같다. 정치적인 영향으로 결정을 할것같으면 뭐땜에 국민들 혈세를 써가며 그렇게 치열한 경쟁을 하게 만들었는지.. 참으로 한심스럽다. 의혹이 생겼으면 풀어야지 마땅하지 않겠나.

  • 7 9
    상책

    동네마다 한개씩 만들어라
    그럼 불만없겠지?

  • 29 9

    원주놈들의 자업자득이지.
    저런 호구 같은 놈을 뽑아 놓으니 호구 같은 대접만 받지.
    이계진 저 놈은 다음 총선때 개날당 후보로 나올까 무소속으로 나올까?
    쯔쯔쯔.

  • 22 8
    공정하게해야

    이계진의원 진짜입니까...그런일이 있으면 안되지..그래서 다른 시도가 강력 반발하는것인가...
    위원회 내부관계자가 제보라...그러면 뭔가 크게 잘못 되었다는 말인데...첨단의료단지 밀실야합의혹이라...이러면 안되는데...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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