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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료단지 탈락 지자체들, "정치적 야합"

"정치적 짝짓기" "정치적 결정" 등 강력 반발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에서 탈락한 지자체들이 우려대로 정치적-지역적 배려 의혹을 제기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경기도는 정부가 10일 오후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와 대구.경북 신서혁신도시를 선정한 데 대해 "이번 결정에 지역정서와 정치적 입장이 고려된 면이 없지 않다"며 "유감이다"라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국가 제약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경쟁력 있는 지역이 후보지로 선정되어야 하는데 후보지 선정 기준에 '국가균형발전' 항목을 포함시킨 것도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강원일보>에 따르면, 탈락된 원주 첨복단지유치추진단 관계자는 <강원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한곳만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해놓고 평가는 2, 3곳이 연합해 신청한 곳에 유리하도록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며 “벌써부터 '정치적 짝짓기' 라는 등 최종입지 선정 후 적지 않은 특혜 시비와 후유증이 일고 있다”고 정부를 비난했다.

그는 “결과에 쉽게 수긍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해 향후 원주시 차원의 반발을 예고했다.

탈락한 대전도 이날 오후 대전시청내 상황실 전면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정치적 결정, 150만 대전시민은 분노한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강력반발하고 있다.

서울시도 탈락후 보도자료를 통해 "철저한 계획은 물론 최적의 지역조건과 역량,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준비해 왔는데 아쉽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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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2
    23

    나는 대전시민으로써 이런 생각을 가지고있다.
    먼저 대전대덕특구 과학자에게는 안타까운일이지만
    대전시청과 시민 대전지역정치권의 질타를 하지않을수 없다.
    이유는 1. 선진당과 한나라당 대결이 매우 심했다. 2. 시민들 전체가 첨복단지서명을 하거나 지지한것은 아니다는점이다. 3. 대전시청홍보가 제한된범위내에서 했던것도
    사실 리더쉽부족으로밖에 비춰지지않는다.
    이런점을 볼때 정부는 어떠한 선택을 해야하나!
    착잡하고 참담하겠지만 나는 첨복단지유치와 조성을 전혀알지못했다.
    나중에 들은이야기가 있어서 이렇게 알수있게되었다.
    삼진아웃이다. 대전탈락은
    1. 자기부상열차유치실패로 인천으로 들어갔고
    2. 로봇랜드 역시 다른지역에 들어갔으며
    3.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의 경우 국회에서 불투명하고 간신히 처리되어
    여기까지왔지만 상호공조미흡 대전시민들끼리의 대립까지 나타나면서
    정부가 대구신서와 충북오송을 선정하게 되었다.
    나는 잘알지 못했다. 물론 사안에 따라서 결정될수 있는 논리였다.
    정부에서 볼때 대덕특구만 바라보는 대전시를 한심하게 여겼을것이다.
    어떠한 대안과 논리로 접근하기보다 대덕특구가 있으니 될수있겠지라는 안심이
    더 탈락을 자초했다. 대덕특구는 현재 구조적 조정으로 감축되거나 퇴직한사람 많다.
    그런데 그런 대덕특구를 생각하고 유치했다는것 자체가 좋은발상이 아니었다.
    먼저 변화를 읽지못했다. 대덕특구의 경우 일부 정부출연연구기관은 이탈하고있다.
    대전을 떠나고있다. 나는 첨복단지에 대해서 그렇게 알지를 못하지만
    유치했던 목적에서 벗어났다는점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모든게 대덕특구로 집중되는것은 아니다.
    시민들도 문제있다. 광역시민으로써 광역적 성격의 역량을 보여주었나?
    이러한점에 성찰 필요하다. 나는 잘알지못했다. 그리고 서명한적이 없다.
    그런데 150만이 분노한다? 나 역시 시민이고 다른사람도 시민이지만 모두 서명하고
    모두 지지한것은 아니다. 아는사람만 지지했을뿐 알지못하는 사람은 지지하지않았다.
    서명은 아는사람만 했고 알지못하는 사람은 하지않았는데 무슨 150만이 분노?
    염2선시장도 분노하지않았다. 유감만 말했을뿐이다.
    그렇다면 국방대 유치했던 논산시에게도 공조를 말해서
    지원받을수 있었다 생각한다면 과정은 달라졌을수도 있을것이다.
    논산시만 좋게생겼다. 국방대학교 완전이전유치성공했기때문이다. 서울에 있는
    국방대학교는 이제 논산으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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