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16강서 나달 꺾고 결승진출한 '다크호스' 소더링 3-0 완파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랭킹 2위)가 생애 첫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페더러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로빈 소더링(스웨덴, 세계랭킹 25위)과의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1시간55분 만에 3-0으로 완승, 대회 우승을 확정지으며 우승 상금 106만 유로(우리돈 18억7천만원)을 획득했다.
페더러는 그동안 호주오픈에서 세 차례, 윔블던과 US오픈에서는 다섯 차례씩 정상에 올랐지만 유독 클레이코트의 일종인 앙투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는 1999년부터내리 10년간 출전하고도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었다. 페더러는 이로써 '프랑스오픈 10전11기'를 완성함과 동시에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가장 최근에 해낸 선수는 1999년의 앤드리 애거시(미국)로
그 이전에는 로드 레이버(호주) 등 모두 5명뿐이다.
페더러는 또한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단식 타이틀 14개를 모아 피트 샘프라스 (미국)의 메이저대회 개인 최다 우승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페더러는 이날 1세트를 23분 만에 6-1로 가볍게 따낸 페더러는 2세트에서는 서로 서브 게임을 지켜가며 타이브레이크까지 들어갔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 서브 에이스를 연달아 터뜨려 7-1로 마무리해 세트스코어 2-0 리드를 잡았다. 2세트 고비를 넘기며 확실한 승기를 잡은 페더러는 3세트 소더링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유리하게 경기를 끌어간 끝에 결국 6-4로 승부를 끝냈다.
반면 앞선 16강전에서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랭킹 1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이후 연전 연승을 거두며 결승에까지 오른 소더링은 이날 서브 에이스를 16개나 폭발시킨 페더러의 위력앞에 역부족을 실감하며 돌풍의 행진을 마감했다. 소더링은 이날 패배로 페더러와의 역대 전적 10전 전패를 기록했다.
페더러는 이날 우승 직후 "오랜 시간이 걸린 우승이라 굉장히 행복하다. 내 자신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많은 이들은 내가 많은 것을 잃었다고 말했다. 나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난 건재하다”며 “아직도 그랜드슬램 우승을 따낼 수 있는 실력을 갖췄고, 내 기록들이 이러한 점을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페더러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로빈 소더링(스웨덴, 세계랭킹 25위)과의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1시간55분 만에 3-0으로 완승, 대회 우승을 확정지으며 우승 상금 106만 유로(우리돈 18억7천만원)을 획득했다.
페더러는 그동안 호주오픈에서 세 차례, 윔블던과 US오픈에서는 다섯 차례씩 정상에 올랐지만 유독 클레이코트의 일종인 앙투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는 1999년부터내리 10년간 출전하고도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었다. 페더러는 이로써 '프랑스오픈 10전11기'를 완성함과 동시에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가장 최근에 해낸 선수는 1999년의 앤드리 애거시(미국)로
그 이전에는 로드 레이버(호주) 등 모두 5명뿐이다.
페더러는 또한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단식 타이틀 14개를 모아 피트 샘프라스 (미국)의 메이저대회 개인 최다 우승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페더러는 이날 1세트를 23분 만에 6-1로 가볍게 따낸 페더러는 2세트에서는 서로 서브 게임을 지켜가며 타이브레이크까지 들어갔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 서브 에이스를 연달아 터뜨려 7-1로 마무리해 세트스코어 2-0 리드를 잡았다. 2세트 고비를 넘기며 확실한 승기를 잡은 페더러는 3세트 소더링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유리하게 경기를 끌어간 끝에 결국 6-4로 승부를 끝냈다.
반면 앞선 16강전에서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랭킹 1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이후 연전 연승을 거두며 결승에까지 오른 소더링은 이날 서브 에이스를 16개나 폭발시킨 페더러의 위력앞에 역부족을 실감하며 돌풍의 행진을 마감했다. 소더링은 이날 패배로 페더러와의 역대 전적 10전 전패를 기록했다.
페더러는 이날 우승 직후 "오랜 시간이 걸린 우승이라 굉장히 행복하다. 내 자신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많은 이들은 내가 많은 것을 잃었다고 말했다. 나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난 건재하다”며 “아직도 그랜드슬램 우승을 따낼 수 있는 실력을 갖췄고, 내 기록들이 이러한 점을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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