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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미네르바 무죄판결에 '꿀먹은 벙어리'

넉달 전에는 미네르바를 "인터넷 포퓰리스트" "사이비 지성"

법원이 20일 미네르바 박대성씨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린 데 대해 한나라당이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법원 판결에 대해 아무런 논평도 내지 않고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단지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이 이 날 오후 국회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미네르바 무죄 선고와 관련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이외는 논평할 게 없다"고 한마디 했을 뿐이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당혹해하는 것은 지난 1월초 검찰이 미네르바를 구속했을 때 잇따라 미네르바를 비난하는 논평을 쏟아낸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한나라당은 미네르바와 관련, '미네르바가 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세상을 말하길 기대한다'(1.9), '미네르바 소동이 남긴 질문'(1.11), '인터넷 포퓰리스트 미네르바 유감'(1.12)이란 논평을 통해 미네르바를 "사이비 지성" 등으로 규정한 뒤, "미네르바의 구속이 독재정권의 부활이니, 독재정권의 횡포라고 주장하는 야당과 민주의식 결핍자들의 주장은 국민을 귀머거리로 만들고 있다"며 미네르바 구속의 당위성을 역설했었다.

한편 나성린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재정위에서 "미네르바가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잘못한 게 전혀 없다고는 볼 수 없다. 국가 경제에 상당한 해를 끼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면서도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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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7 5
    내생각

    나성린 의원은 개념 파악을 좀 하기 바란다.
    잘못한 게 전혀 없다고는 볼 수 없다? 무슨 잘못? 법적인 잘못? 그것은 오직 사법부가 판단할 일이지 국회의원이 판단할 일은 아니다. 그럼 윤리적 잘못? 그것 역시 국회의원이 참견할 일이 아니다. 어떤 잘못인지 명확히 말하기 바란다. 사실을 사실대로 썼고, 달러 환전을 할 사람들에게 불이익을 입지 않을 수 있게 해 주었다. 주가가 3000,5000 간다며 사람들에게 경제적 손실을 끼친 것이 더 해악이 크지 않을까?

  • 10 5
    지나다

    국가 경제에 상당한 해를 끼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일???
    나성린 니가 판사해라

  • 5 6
    개골

    이게다 향숙이 탓이다
    모든걸 향숙이 탓으로 돌려.

  • 12 5
    미네르바

    판사는 개떡 판사가아니었네
    미네르바도 국민의 한사람이었지 잘못이 있으면 벌을 받아야겠지만 그렇게 구속까지는 좀 너무 했다싶었는데 ~~그래 한날당인지 개날당인지는 오직 니네들 안위만을 위했지 그리고 이익만있었지 백성은 안중에도 없는 수구꼴통당 아니던가???~~!!!!??
    무슨말을 하겠는가 무놔아들 쯧쯧 깨어나라 백성을 위한 당으로 말이다 이건 지상명령이다!!

  • 9 7
    111

    한반도는 통일 된다.시기가 가까와지고 있다. 수구골통몰락이 가까와지고 있다
    한반도 지킴이는 북한군사력.
    한국은 경제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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