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우리 공격하면 전례없는 수준 보복"
이란, 미국과의 핵협상 중단. 이스라엘-이란 사흘째 교전 격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오늘 밤 이란에 대한 공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위협은 이란이 직간접적으로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있는 미국을 비난하면서 이날 예정됐던 미국과의 6차 핵협상을 취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 협상이 쉽게 타결되도록 하고 이 피비린내 나는 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이란 정권 붕괴'를 공언하며 사흘째 이란 핵심 인사 및 국방부, 가스전 등 인프라 등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이란도 이에 맞서 이스라엘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하면서 텔아비브 아이언돔이 뚫리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트럼프 호언대로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들어갈 가능성은 전무한 상황이다.
국제사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맹목적인 이스라엘 지지가 이스라엘의 공격성을 증폭시켜 이란과 가자지구 등 중동 전역을 전례없는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