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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실업급여 3732억원, 또 사상최고 경신

올 들어 매달 신규실업자 10여만명씩 쏟아져

실업급여 지급액이 3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지급한 실업급여액은 3천732억원(44만5천명)으로 2월의 3천103억원(40만명)보다 20.3%(629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는 64%(1천450억원) 급증한 수치다. 실업급여 지급액은 올해 1월 2천760억원으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3개월째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3월 실업급여 신규신청자는 10만9천명으로 지난 1월 12만8천명, 2월 10만8천명과 비슷, 올 들어 매달 10여만명씩 신규 실업자가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문제는 쌍용차를 비롯해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향후 실업자가 무더기로 발생, 실업급여 신청자 숫자가 더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노동부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3월 취업자 수는 6만2천명으로 2월보다 19.2%(5만2천명) 증가하고 작년 3월에 비해 8.7%(5천명) 늘어났다.

실업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실직한 뒤 국가가 지급하는 구직활동비로, 일반적인 경우에는 60∼240일까지 수령할 수 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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