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나라, 미디어법 '기습상정' 시도
고흥길 위원장 기습시도에 양당 의원들 뒤엉켜 몸싸움
한나라당이 25일 방송법 등 미디어관련법을 상임위에 일괄 상정을 시도, 여야가 충돌하는 등 국회에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의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은 이 날 오후 국회 문방위에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표결을 끝낸 뒤, 한나라-민주당 등 양당 간사에게 미디어법 관련 개정안에 대한 협의 상정 여부를 물었다.
이에 양당 간사들이 도저히 협의가 불가능하다고 하자, 고 위원장은 이 날 오후 3시 50분께 기습적으로 "협의가 불가능하면 위원회법에 따라 일괄상정할 수밖에 없다"며 직권상정을 하기 위해 의사봉을 들었다.
그러자 즉각 민주당측 간사인 전병헌 의원이 위원장석으로 뛰어들어와 의사봉을 낚아채면서 고 위원장을 몸으로 제지, 소란이 일었다.
양당 의원들은 이어 위원장석을 둘러싸고 몸싸움을 벌이는 등 물리적 충돌 가능성까지 우려되는 등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기습상정 시도에 앞서 고 위원장은 이날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홍준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정책 의총에서 깊숙한 밀담을 나눈 바 있어, 당 지도부와 의견 조율후 상정을 시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기도 하다.
한나라당 소속의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은 이 날 오후 국회 문방위에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표결을 끝낸 뒤, 한나라-민주당 등 양당 간사에게 미디어법 관련 개정안에 대한 협의 상정 여부를 물었다.
이에 양당 간사들이 도저히 협의가 불가능하다고 하자, 고 위원장은 이 날 오후 3시 50분께 기습적으로 "협의가 불가능하면 위원회법에 따라 일괄상정할 수밖에 없다"며 직권상정을 하기 위해 의사봉을 들었다.
그러자 즉각 민주당측 간사인 전병헌 의원이 위원장석으로 뛰어들어와 의사봉을 낚아채면서 고 위원장을 몸으로 제지, 소란이 일었다.
양당 의원들은 이어 위원장석을 둘러싸고 몸싸움을 벌이는 등 물리적 충돌 가능성까지 우려되는 등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기습상정 시도에 앞서 고 위원장은 이날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홍준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정책 의총에서 깊숙한 밀담을 나눈 바 있어, 당 지도부와 의견 조율후 상정을 시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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