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검찰, 용산 철거민 사망 직접 수사 착수

매머드 수사본부 구성해 곧바로 현장조사 착수

서울중앙지검(지검장 천성관)은 20일 용산 철거민 사망 참사와 관련, 매머드 수사본부를 구성해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의 과잉진압 의혹이 짙은만큼 검찰이 직접 수사를 지휘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오전 긴급히 구성된 이 수사본부는 서울중앙지검 정병두 1차장검사를 본부장으로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 서울서부지검 소속 검사 7명과 수사관 13명 등이 배치된 초대형 수사본부다.

검찰 관계자는 "사상자 수가 많아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서울중앙지검에 직접 수사본부를 구성했다"며 "현재 검사 3명이 사건 현장을 보존하고 조사중이며 정확한 화재원인과 사망원인을 신속히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이날 오전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게 개최했다. 권태신 신임 국무총리 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돌아와 곧바로 회의를 주재하며 사건경위를 파악하면서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권태신 실장을 비롯해 행안 법무, 국토부, 문화부 차관외에 경찰청장, 국무차장, 용산구 부구청장 등도 참여했다.
최병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