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미네르바' 따로 있을 가능성 급부상
미네르바 "<신동아>와 인터뷰한 적 없다", 민주당 "헷갈려"
'미네르바'가 9일 민주당 법률지원단을 만난 자리에서 월간 <신동아>와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며 <신동아>가 조작했다고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원조 미네르바'가 따로 있는 게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을 뒷받침하는 주장으로 해석가능하기 때문이다.
민주당 법률지원단 자격으로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을 찾은 이종걸 의원은 이날 오후 검찰이 미네르바라고 고발한 박모씨를 면담후 당사에 돌아와 아고라에 올린 글은 모두 자신이 쓴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신동아> 인터뷰를 본인은 부정하고 있고, <신동아>가 조작해서 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신동아> 12월호는 미네르바가 투고했다는 장문의 글을 올리며 미네르바와의 인터뷰를 실었었다.
당시 <신동아> 보도에 따르면, 미네르바는 지난 10월29일 인터넷에 올린 ‘노란 토끼’가 무엇을 의미하느냐는 <신동아> 질문에 “‘노란 토끼'란 환투기 세력을 언급한 것이다. 10년 전 외환위기 당시 환율을 끌어올렸던 바로 그 세력”이라며 “외양은 미국 헤지펀드지만 그 배후에는 일본 엔캐리 자본이 버티고 있다. 그래서 '노란 토끼”라고 답했다.
미네르바는 이어 “이들은 원화 약세와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을 틈타 상대적으로 강세인 달러를 빼내가기 위해 한국을 주타깃으로 삼았다”며 “연초부터 정부의 고환율정책을 틈타 이들이 주식과 국내채권, 부동산을 서둘러 매각해서 외환시장에서 환차익을 얻어 송금했다"고 주장했다고 <신동아>는 전했다. 그는 자신의 신분에 대해선 “증권사에 근무한 적이 있고 해외체류 경험도 있다. 그러나 나이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신동아>는 보도했다. 미네르바는 <신동아> 인터뷰에서 코스피 500, 뉴욕지수 5000, 집값 반값 폭락 등을 주장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었다.
이종걸 의원은 미네르바의 <신동아> 인터뷰 부인 사실을 전하며 "일부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게재한 것을 인정할 수 있으나 전부 게재한 본인인지에 대해서는 의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미네르바의 말하는 태도나 언행을 볼 때 과연 이런 글을 쓸 수 있었는지 상당한 의문이 갔다"며 "솔직히 유식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네르바가 이제까지 써 왔던 글을 나도 읽어봤는데 방대한 자료와 적재적소에 맞는 경제 지식들이 들어가 있었는데, 오늘 미네르바를 접견했을 때는 솔직히 이 사람이 이런 글을 쓸 수 있었겠나는 의심이 들었다"며 '또다른 미네르바'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미네르바는 이처럼 <신동아>가 인터뷰 및 투고문을 조작했다고 주장하나 언론계 상식상 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며, <신동아>에 기고하던 무렵까지 왕성한 활동을 보이다가 그후 절필 선언을 한 '원조 미네르바'가 따로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가능케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로 검찰의 미네르바 검거 발표뒤 인터넷상에선 미네르바가 앞서 쓴 글들의 전문성 등을 감안할 때, 원조 미네르바가 따로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처럼 '원조 미네르바'가 존재할 경우 서둘러 박모씨를 미네르바로 단정해 발표한 검찰이 코너에 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민주당 법률지원단 자격으로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을 찾은 이종걸 의원은 이날 오후 검찰이 미네르바라고 고발한 박모씨를 면담후 당사에 돌아와 아고라에 올린 글은 모두 자신이 쓴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신동아> 인터뷰를 본인은 부정하고 있고, <신동아>가 조작해서 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신동아> 12월호는 미네르바가 투고했다는 장문의 글을 올리며 미네르바와의 인터뷰를 실었었다.
당시 <신동아> 보도에 따르면, 미네르바는 지난 10월29일 인터넷에 올린 ‘노란 토끼’가 무엇을 의미하느냐는 <신동아> 질문에 “‘노란 토끼'란 환투기 세력을 언급한 것이다. 10년 전 외환위기 당시 환율을 끌어올렸던 바로 그 세력”이라며 “외양은 미국 헤지펀드지만 그 배후에는 일본 엔캐리 자본이 버티고 있다. 그래서 '노란 토끼”라고 답했다.
미네르바는 이어 “이들은 원화 약세와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을 틈타 상대적으로 강세인 달러를 빼내가기 위해 한국을 주타깃으로 삼았다”며 “연초부터 정부의 고환율정책을 틈타 이들이 주식과 국내채권, 부동산을 서둘러 매각해서 외환시장에서 환차익을 얻어 송금했다"고 주장했다고 <신동아>는 전했다. 그는 자신의 신분에 대해선 “증권사에 근무한 적이 있고 해외체류 경험도 있다. 그러나 나이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신동아>는 보도했다. 미네르바는 <신동아> 인터뷰에서 코스피 500, 뉴욕지수 5000, 집값 반값 폭락 등을 주장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었다.
이종걸 의원은 미네르바의 <신동아> 인터뷰 부인 사실을 전하며 "일부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게재한 것을 인정할 수 있으나 전부 게재한 본인인지에 대해서는 의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미네르바의 말하는 태도나 언행을 볼 때 과연 이런 글을 쓸 수 있었는지 상당한 의문이 갔다"며 "솔직히 유식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네르바가 이제까지 써 왔던 글을 나도 읽어봤는데 방대한 자료와 적재적소에 맞는 경제 지식들이 들어가 있었는데, 오늘 미네르바를 접견했을 때는 솔직히 이 사람이 이런 글을 쓸 수 있었겠나는 의심이 들었다"며 '또다른 미네르바'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미네르바는 이처럼 <신동아>가 인터뷰 및 투고문을 조작했다고 주장하나 언론계 상식상 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며, <신동아>에 기고하던 무렵까지 왕성한 활동을 보이다가 그후 절필 선언을 한 '원조 미네르바'가 따로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가능케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로 검찰의 미네르바 검거 발표뒤 인터넷상에선 미네르바가 앞서 쓴 글들의 전문성 등을 감안할 때, 원조 미네르바가 따로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처럼 '원조 미네르바'가 존재할 경우 서둘러 박모씨를 미네르바로 단정해 발표한 검찰이 코너에 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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