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오후 2시 여야 9인회담 제안
여야 반응 썰렁, 회담 성사 상관없이 오후 직권상정할듯
김형오 국회의장이 31일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의장단 및 정당 대표회담’ 제안을 전격 수용하며 이날 오후 2시 여야 9인회동을 긴급 제안했다.
김양수 의장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여야 9인회동을 제안하며 “이 회담은 정당의 지도부가 모여 나라를 살릴 현명한 지혜를 모으기 위한 자리로 국회정상화를 위한 긴급대표회담에 동참을 호소한다”고 여야3당에 촉구했다.
여야 3당이 김 의장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김 의장을 비롯한 이윤성, 문희상 국회부의장과 박희태 한나라당, 정세균 민주당,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홍준표 한나라당, 원혜영 민주당, 권선택 자유선진당 원내대표 등 9명이 모이게 된다.
김 비서실장은 “회담결과에 따라 직권상정을 위한 경호권 발동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번 회담 제의가 사실상 여야 갈등 조정을 위한 마지막 제안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이번 회담은 국회의장실에서 열기로 했고, 이미 전날 본회의장을 비롯해 의장실까지 질서유지권이 발동된 만큼, 점거 농성중인 민주당은 이날 낮 12시까지 의장집무실을 원상복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전날 여야 협상이 결렬된 후 "국회의장이 나서 정당대표간 회담을 주재해야 한다.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담이 무위로 끝난 만큼 의장이 나서 제정당 대표자 연석회의를 개최하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김형오 의장의 제안에 대한 여야 반응은 싸늘해, 회담 성사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야당이 폭력으로 국회를 점거하는 것을 풀지 않고 대화하자는데 무슨 기대를 할 수 있겠나"고 회의적 반응을 보이면서 "민주당이 자세를 바꾸지 않는 한 한걸음도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미 협상에 실패한 원내대표들까지 포함시킨다는 것은 바보같은 제안"이라며 "의장은 여야간 균형 차원에서 교섭단체 뿐 아니라 의석수를 가진 모든 정당 대표들을 함께 만나야 한다"고 밝혔다.
김양수 의장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여야 9인회동을 제안하며 “이 회담은 정당의 지도부가 모여 나라를 살릴 현명한 지혜를 모으기 위한 자리로 국회정상화를 위한 긴급대표회담에 동참을 호소한다”고 여야3당에 촉구했다.
여야 3당이 김 의장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김 의장을 비롯한 이윤성, 문희상 국회부의장과 박희태 한나라당, 정세균 민주당,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홍준표 한나라당, 원혜영 민주당, 권선택 자유선진당 원내대표 등 9명이 모이게 된다.
김 비서실장은 “회담결과에 따라 직권상정을 위한 경호권 발동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번 회담 제의가 사실상 여야 갈등 조정을 위한 마지막 제안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이번 회담은 국회의장실에서 열기로 했고, 이미 전날 본회의장을 비롯해 의장실까지 질서유지권이 발동된 만큼, 점거 농성중인 민주당은 이날 낮 12시까지 의장집무실을 원상복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전날 여야 협상이 결렬된 후 "국회의장이 나서 정당대표간 회담을 주재해야 한다.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담이 무위로 끝난 만큼 의장이 나서 제정당 대표자 연석회의를 개최하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김형오 의장의 제안에 대한 여야 반응은 싸늘해, 회담 성사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야당이 폭력으로 국회를 점거하는 것을 풀지 않고 대화하자는데 무슨 기대를 할 수 있겠나"고 회의적 반응을 보이면서 "민주당이 자세를 바꾸지 않는 한 한걸음도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미 협상에 실패한 원내대표들까지 포함시킨다는 것은 바보같은 제안"이라며 "의장은 여야간 균형 차원에서 교섭단체 뿐 아니라 의석수를 가진 모든 정당 대표들을 함께 만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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