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군 식탁에 '수입 쇠고기' 오른다
판매 부진 미국산 올라갈 가능성 농후
국방부가 내년부터 군 식탁에 수입 쇠고기를 올리기로 했다. 앞서 국방부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벌어지자, 지난 8월부터 수입 쇠고기를 식탁에 올리지 않아왔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내년부터 하루 평균 한우 11g, 육우 8g, 수입 쇠고기 16g을 공급키로 방침을 정하고 이날중 이상희 국방장관의 재가를 얻어 내년초부터 실시키로 했다.
국방부는 수입 쇠고기를 호주산-뉴질랜드산으로 쓸지, 미국산으로 쓸지는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히고 있으나, 벌써부터 국방부 관계자들이 "WTO(국제무역기구) 규정 등을 고려할 때 미국산 제외를 공식화하긴 어렵다"고 말해 사실상 미국산도 사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럴 경우 최근 젖소 송아지값이 2만원대까지 폭락해 낙농업 자체가 붕괴 위기에 빠진 낙농업자 등의 강한 반발과 군에 자녀를 보낸 부모들의 우려 등으로 한차례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군의 수입 쇠고기 사용 방침이 최근 호주산에게조차 밀릴 정도로 극심한 판매 부진으로 고심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판로 확대를 위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내년부터 하루 평균 한우 11g, 육우 8g, 수입 쇠고기 16g을 공급키로 방침을 정하고 이날중 이상희 국방장관의 재가를 얻어 내년초부터 실시키로 했다.
국방부는 수입 쇠고기를 호주산-뉴질랜드산으로 쓸지, 미국산으로 쓸지는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히고 있으나, 벌써부터 국방부 관계자들이 "WTO(국제무역기구) 규정 등을 고려할 때 미국산 제외를 공식화하긴 어렵다"고 말해 사실상 미국산도 사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럴 경우 최근 젖소 송아지값이 2만원대까지 폭락해 낙농업 자체가 붕괴 위기에 빠진 낙농업자 등의 강한 반발과 군에 자녀를 보낸 부모들의 우려 등으로 한차례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군의 수입 쇠고기 사용 방침이 최근 호주산에게조차 밀릴 정도로 극심한 판매 부진으로 고심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판로 확대를 위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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