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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박찬호-다저스, 시즌 종료후 결별할 것"

다저스, 박찬호 포함 대부분 FA와 재계약 안할듯

박찬호와 LA다저스가 시즌 종료후 결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스카우트닷컴>은 8일(한국시간) "올 시즌 다저스가 결과적으로 매우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시즌에는 엄청나게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시즌후 대대적인 팀개편을 전망했다.

<스카우트닷컴>은 내년에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박찬호에 대해 "대부분의 다른 메이저리그 팀들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은 후 올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다시 꽃을 피우는 데 성공했으나 본인이 선발투수로 뛰길 원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갈라설 확률이 매우 높은 선수"라고 분석했다.

다저스의 현재 빅리그 로스터 가운데 내년 시즌 FA가 되는 선수는 총 박찬호, 매니 라미레즈 등 총 14명에 달한다. 이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통틀어 가장 많은 인원으로 여기에는 박찬호, 라미레스, 라파엘 퍼칼, 조 바이멀, 노마 가르시아파라, 제프 켄트, 케이시 블레이크, 데릭 로우, 브랫 페니, 파블로 오수나, 그렉 매덕스, 개리 베넛, 제이슨 존슨, 마크 스위니 등 팀내 주축선수들이 거의 다 포함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다저스와 재계약 할 선수의 숫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이다.

현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해 있는 팀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시리즈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시즌 후 FA 선언을 통해 더 비싼 몸값을 받고 이적을 감행할 수도 있고, 박찬호와 같이 현재 팀내에서 자신의 입지나 역할에 만족하지 못한 선수는 스스로의 필요에 따라 새 소속팀을 찾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스카우트닷컴>은 분석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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