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주식투자로 이미 원금 7조 까먹어?
7월말 5조2천억 원금 손실, 국민연금 손실 눈덩이로 커져
정부와 증권업계로부터 '주가방어'를 연일 압박받고 있는 국민연금이 이미 지난 7월말 현재 5조2천억원의 막대한 주식평가손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앞서 6월말 현재 4조3천억원이었던 손실이 한달새 9천억원 추가로 늘어난 수치다.
지난 7월31일 코스피지수가 1,594였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200포인트 가까이 빠진 상황이어서, 현재 입은 손실은 최소한 7조원이상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 4일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7월말 현재 국민연금이 투자한 국내주식 평가액은 30조8천704억원으로 지난해 말 현재 33조892억원에 비해 2조2천억원이 줄어들었다. 여기에다가 올해 들어 국민연금이 3조원을 신규 투자한 것까지 합하면 평가손실액이 5조2천억원에 달한다.
앞서 국민연금은 상반기에 주식투자에서 4조3천억원의 원금 손실을 봤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상반기 마지막날인 6월30일의 코스피지수는 1,674. 이것이 7월31일 1,594로 80포인트 빠지면서 9천억원의 추가 손실을 본 셈이다. 국민연금의 7월 손실은 올 들어 월별 최대 규모다.
더 심각한 것은 7월31일 1,594였던 코스피지수가 현재는 간신히 국민연금의 무더기 주식 매입에도 불구하고 1,400을 간신히 방어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이다. 국민연금은 2, 3일에만 5천억원 이상을 순매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중 빠진 코스피지수는 200포인트 가까이 되며, 최소한 2조원이상의 추가손실을 보았을 것이란 추정이 가능하다. 연초대비 7조원 이상의 막대한 원금 손실을 본 셈.
국민연금의 손실은 물론 어디까지나 평가손이다. 장부상의 손실일뿐, 아직 현실화된 손실은 아니라는 의미다. 몇년후 주가가 회복되면 피해를 회복할 수 있다. 문제는 그러나 이처럼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증권업계 등은 연일 국민연금에게 올해만 10조원이상의 추가 주식투자를 통해 증시를 떠받쳐주기를 강요하고 있으며, 국민연금은 이 요구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투자를 하는 게 아니라 외압에 의해 '주가 방어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금융계에서는 월가의 금융불안이 사그라들기는커녕 점점 심화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연말 주가가 지금보다 좋아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럴 경우 국민연금의 연말 성적표는 천문학적 주식투자 평가손으로 채권투자에서 흑자를 기록했더라도 국민연금 창설이래 최초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환율정책 실패로 물가를 폭등시켰다는 비난여론에다가 국민 생명선인 국민연금마저 원금까지 까먹었다는 비난까지 정부여당을 강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정부여당이 '정무적 측면'에서라도 국민연금의 주식투자 확대 방침에 대해 전면적 검토를 해야 하는 이유다.
이는 앞서 6월말 현재 4조3천억원이었던 손실이 한달새 9천억원 추가로 늘어난 수치다.
지난 7월31일 코스피지수가 1,594였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200포인트 가까이 빠진 상황이어서, 현재 입은 손실은 최소한 7조원이상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 4일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7월말 현재 국민연금이 투자한 국내주식 평가액은 30조8천704억원으로 지난해 말 현재 33조892억원에 비해 2조2천억원이 줄어들었다. 여기에다가 올해 들어 국민연금이 3조원을 신규 투자한 것까지 합하면 평가손실액이 5조2천억원에 달한다.
앞서 국민연금은 상반기에 주식투자에서 4조3천억원의 원금 손실을 봤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상반기 마지막날인 6월30일의 코스피지수는 1,674. 이것이 7월31일 1,594로 80포인트 빠지면서 9천억원의 추가 손실을 본 셈이다. 국민연금의 7월 손실은 올 들어 월별 최대 규모다.
더 심각한 것은 7월31일 1,594였던 코스피지수가 현재는 간신히 국민연금의 무더기 주식 매입에도 불구하고 1,400을 간신히 방어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이다. 국민연금은 2, 3일에만 5천억원 이상을 순매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중 빠진 코스피지수는 200포인트 가까이 되며, 최소한 2조원이상의 추가손실을 보았을 것이란 추정이 가능하다. 연초대비 7조원 이상의 막대한 원금 손실을 본 셈.
국민연금의 손실은 물론 어디까지나 평가손이다. 장부상의 손실일뿐, 아직 현실화된 손실은 아니라는 의미다. 몇년후 주가가 회복되면 피해를 회복할 수 있다. 문제는 그러나 이처럼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증권업계 등은 연일 국민연금에게 올해만 10조원이상의 추가 주식투자를 통해 증시를 떠받쳐주기를 강요하고 있으며, 국민연금은 이 요구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투자를 하는 게 아니라 외압에 의해 '주가 방어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금융계에서는 월가의 금융불안이 사그라들기는커녕 점점 심화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연말 주가가 지금보다 좋아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럴 경우 국민연금의 연말 성적표는 천문학적 주식투자 평가손으로 채권투자에서 흑자를 기록했더라도 국민연금 창설이래 최초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환율정책 실패로 물가를 폭등시켰다는 비난여론에다가 국민 생명선인 국민연금마저 원금까지 까먹었다는 비난까지 정부여당을 강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정부여당이 '정무적 측면'에서라도 국민연금의 주식투자 확대 방침에 대해 전면적 검토를 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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