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금강산관광 영구중단시키고 군사충돌 대비해야"
"금강산관광객들 과연 애국심이나 양심 있나"
조씨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띄운 글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 "거짓의 촛불세력에 사실상 굴복함으로써 법질서 수호를 포기했던 이 대통령은 김정일 정권으로부터 또 기습을 당한 셈"이라며 "남북한 좌익들로부터 협공을 당한 형국의 이 대통령이 단호한 대응에 실패한다면 이번엔 보수층이 들고 일어나 그를 레임덕으로 몰고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나 개인이나 복수의 의지와 힘이 없으면 만만하게 보여 동네북이 된다"며 "이 대통령은 북한이 진상조사나 배상요구에 응하지 않을 때는 보복해야 한다. 이게 국가가 협회와 다른 점"이라며 북한에 대한 '보복'까지도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인 보복의 방식과 관련, "우선 금강산 관광을 영구적으로 중단시켜야 한다"며 "금강산 관광은 대한민국의 몸에 박힌 빨대가 되어 그동안 김정일의 비자금으로 들어갈 달러를 많이 빨아갔다. 좌파정권이 관광객들에 대한 보조를 통하여 김정일의 비자금을 불려주었다. 금강산은 남북한의 반역세력이 만나 작당하는 곳이기도 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때 금강산 관광을 중단했어야 했다"며 금강산관광 폐지를 중단했다. 그는 "지옥속의 천국으로 들어가 즐기려는 한국인들이 과연 애국심과 양심이 있는 사람들인가 하는 의문을 확인한 것이 이번 사건"이라며 금강산관광을 가는 국민들을 반애국적 비양심세력으로 매도하기도 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북한정권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올 수도 있다"며 "군사적 충돌에 대비하는 것도 필수적"이라며 군사적 충돌도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촛불시위대를 대하듯이 북한정권을 대한다면 날아가는 수가 있다"며 "보수층의 분노가 좌파들의 분노보다 더 무섭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
금강산관광객 피격 사망을 계기로 또다시 우익들의 목소리가 급속히 높아지는 양상이어서, 이 대통령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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