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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북한과 대화채널 없나", 외교부 "없다"

한나라, '관광객 피격 사망'에 긴급 최고위 소집

한나라당은 11일 북한 총격으로 금강산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적극적 대북대화 제안을 한 날, 이같은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상당히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은 이 날 오후 5시30분, 여의도 당사에서 홍양호 통일부 차관, 김중태 남북교류협력국장이 배석한 가운데 사건 상황을 보고받았다. 당에서는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정몽준, 공성진 최고위원, 황진하 의원, 조윤선 대변인이 참석했다.

무거운 표정으로 당사에 나타난 박희태 대표는 "오늘 금강산을 관광하던 관광객 한 사람이 북한군의 총격에 의해 사망하는 참변을 당했다"며 "이 점에 대해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정부 측의 설명과 향후 대책에 대해 보고 받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홍 차관으로부터 사건 경위를 보고 받은 뒤 "북측이 우리 정부에 직접 사고 경위에 대해 통보한 것은 없는 상태인가"라며 "정부와 북한 간에는 대화가 되는 길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홍 차관은 "최근 대화를 위해 접촉했으나 북측이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라 대화 기본 채널은 없다"며 대화 채널이 전무함을 시인한 뒤, "판문점 채널을 통해 북측에 진상규명을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후 모든 대화 채널이 끊겼음을 시인한 셈.

한나라당은 이어 비공개 회의로 전환, 이번 사태에 대한 당정 차원의 입장을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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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8 18
    비디오

    이제 미국이나 일본에 막대한 뒷돈 퍼주고 대화하겠죠..
    10년동안 차관으로 빌려주던 식량도 무제한공짜로 퍼준다는 넘들인디..ㅡ

  • 10 18
    잘논다

    퍼준게 얼만데 채널도 없냐?
    소풍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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