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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솔로홈런-3루타 멀티히트 맹타

팀 10연패 탈출에 기여. 박찬호는 4이닝 4실점 5승 실패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외야수 추신수가 오랜만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0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제이콥스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출전, 시즌 3호 홈런과 3루타를 터뜨리며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팀의 13-2 대승에 기여했다.

추신수가 홈런을 터뜨린 것은 지난 달 13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이후 한 달여만이며, 멀티히트는 시즌 6번째.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뒤 6회말 팀이 5-2로 앞선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앤디 소난스타인의 3구째 88마일(시속 약 142km)짜리 컷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팀이 7-2로 앞선 8회말에는 상대 투수 게리 글로버의 초구를 공략, 3루타를 만들어낸 뒤 홈까지 밟았다. 추신수는 이후 같은 8회말에 타자 일순으로 돌아온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랜만에 홈런포와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종전 2할3푼5리에서 2할4푼3리로 끌어올렸고, 타점과 득점도 각각 1, 2개씩 보태 시즌 18타점, 18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같은날 플로리다 말린스전에 선발등판, 시즌 5승에 재도전한 LA다저스의 박찬호는 4이닝동안 9안타를 맞고 4실점을 허용하는 다소 부진한 투구를 펼쳤으나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고, 다저스는 이날 플로리다에 4-5로 져 하루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내려 앉았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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