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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의원 68인 "MB, 어청수-강만수-최시중 잘라라"

李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쇠고기 재협상도 촉구

민주당 의원 68인은 11일 이명박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공동성명을 통해 쇠고기 사태에 대한 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어청수 경찰청장,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 최수중 방통위원장의 경질을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이명박 대통령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는커녕 상황을 모면하려는 데만 급급하고 있다. 두 번이나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인사나 정책의 근본적 변화는 없다"며 "구속력도 없는 소위 ‘추가협의’로 수세적 국면을 호도하고 있을 뿐"이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이어 "대통령은 국민들께 진솔하게 사과하고 국민 뜻에 따라야 한다"며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해놓고선 미 쇠고기 수입재개에 대한 고시를 일방적으로 강행한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납득될 수 없다. 또한 촛불을 든 선량한 시민들을 탄압하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도록 신공안정국을 조성한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대국민 사과와 쇠고기 재협상, 공안정국 조성 시도 포기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총체적 난국을 초래한 책임 있는 인사들은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첫째, 촛불 시민들을 진압한 책임을 물어 어청수 경찰청장을 즉각 경질하고, 구속자 석방 및 수배·출국금지 해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둘째, 무리한 고환율 정책으로 엄청난 국고를 낭비하고 물가 인상을 부추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교체해야 한다. 셋째, MBC PD수첩 검찰수사를 즉각 중단하고, 방송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언론 장악에 앞장서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해임해야 한다"며 어청수-강만수-최시중의 경질을 촉구했다.

이날 공동성명에 참여한 의원은 81명의 민주당 의원중 68명이다. 다음은 참석자 명단.

강봉균 강성종 강창일 김동철 김부겸 김상희 김성곤 김성순 김세웅 김영진 김우남 김재균 김재윤
김종률 김춘진 김충조 김효석 김희철 노영민 문학진 문희상 박기춘 박상천 박선숙 박영선 박은수
백원우 백재현 변재일 서종표 송민순 신낙균 신학용 안규백 안민석 양승조 오제세 우윤근 우제창
유선호 이강래 이광재 이낙연 이석현 이성남 이시종 이용삼 이용섭 이종걸 이춘석 장세환 전병헌
전현희 전혜숙 정장선 조경태 조배숙 조영택 주승용 천정배 최규성 최규식 최문순 최영희 최인기
최철국 추미애 홍재형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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