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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대한문앞 3천여명 운집

<현장> 경찰, <조선><동아> 사옥 앞 철통 방어

촛불문화제 사전행사인 문화공연을 시작된 5일 오후 5시, 무대차량이 있는 대한문 앞에는 현재 3천여명(경찰 추산 8백여명)의 시민들이 모여있다. 서울광장 천막, 지하철 2호선 시청역, 대한문 앞 등 비를 피해 인근 건물에 자리를 잡은 시민들을 포함해도 5천여명 남짓으로 오후부터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면서 시민들의 합류가 늦어지는 탓이다.

그러나 대책회의는 이날 1박2일간의 평화적 촛불집회를 개최일정을 잡고 있어 심니들의 참여를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광장에는 현재 코스콤, KTX 등 장기투쟁사업장 비정규직 노조의 천막이 서울시청의 강제철거 이후 다시 자리를 잡았으며 대한문 차도에는 철도노조가 제공한 이동식화장실 2대가 설치돼있다.

대책회의는 이날 예정대로 오후 6시부터 촛불문화제를 시작한 후 1차로 서울 도심 가두행진을 벌인 후 다시 대한문 앞에 모여 문화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광화문, 경복궁역, 청와대 일대에 1백72개 중대 1만5천여명의 경력을 동원한 경찰은 오후 4시께부터 코리아나 호텔 <조선일보> 사옥 앞 전 차선을 차벽으로 봉쇄, 세종로 진입을 원천 차단했다. 경찰은 또 <동아일보> 사옥 앞도 전경버스로 둘러싼 후 정문에는 전경 20여명을 세워놓는 등 철통경호에 나섰다.

한 시민은 "경찰이 광화문보다 조선, 동아일보 앞을 더 신경쓰고 있는 것 같다"며 "조중동의 원성은 잘 들리고 국민들의 분노는 전혀 들리지 않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광화문 사거리에서 대한문으로 가는 방향은 차량 진입을 막았고 이순신 동상 앞은 왕복 2개 차로를 통해 교통을 소통시키고 있다.

한편 청계광장에서 맞불집회를 예고했던 보수단체들의 모임 '과격 불법 촛불시위 반대 시민연대'는 오후 5시부터 '촛불이 필요한 곳은 북한입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집회를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1백여명 남짓이 참여해 한산한 분위기며 별다른 충돌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
최병성,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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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8 6
    ㅋㅋㅋ

    억대 연봉놈들 갑근세를 올린다 해라
    그럼 피디와 민노총 놈들이 젤먼저 도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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