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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노조, 26일 아침부터 쇠고기 냉동창고 봉쇄

부산 감만부두와 용인 냉동창고앞 집결 지시

정부가 26일 쇠고기 고시 관보 게재를 강행키로 함에 따라 앞서 미국 쇠고기 운송을 저지하겠다고 밝힌 민주노총 산하 운수노조가 26일 아침부터 미국 쇠고기가 보관중인 냉동창고를 봉쇄하겠다고 선언했다.

운수노조는 25일 조합원에게 내린 긴급지시를 통해 "운수노조 조합원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송을 거부한다"며 기존 원칙을 재확인한 뒤, "26일 아침 9시부터 영남권 조합원은 부산 감만부두, 수도권과 충청권 조합원은 용인 강동냉장 창고 앞에서 진행되는 민주노총의 운송저지 투쟁에 참여하고 이후 일정은 민주노총 지침에 따를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운수노조는 26일 이침 서울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권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강동냉장 제2창고앞, 부산을 포함한 영남권은 감만항부두로 간부와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집결할 예정이다.

경찰은 앞서 운수노조가 냉동창고에서의 미국 쇠고기 출하를 저지할 경우 전원을 연행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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