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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08] 포르투갈, 체코 꺾고 8강 진출 확정

호날두 1골 1어시스트 맹활약 앞세워 체코에 3-1 완승

포르투갈이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에서 2연승을 거두고 이번 대회 첫 8강 진출팀이 됐다.

포르투갈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 스타드 드 제네바에서 열린 유로 2008 A조 2차전에서 동유럽의 강호 체코를 맞아 데쿠의 선제골과 호날두의 추가골,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쐐기골에 힘입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체코를 3-1로 물리쳤다.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 문제로 현재 유로 2008 최고의 '뉴스메이커'가 되어 있는 최고의 공격수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손꼽히는 체코의 페테르 체흐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호날두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호날두는 이날 전반 8분 데쿠의 선제골을 거의 만들어내다시피 하는 현란한 돌파력으로 체코의 문전을 유린한데 이어 전반 16분 체코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전반을 마치고 후반전에 들어서는 후반 18분 선제골의 주인공 데쿠로부터 낮은 땅볼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강한 땅볼 슈팅을 날려 직접 골을 만들어내며 팽팽하던 균형을 깨고 승기를 포르투갈 쪽으로 가져왔다.

그리고 체코가 동점골을 성공시키기위해 총력전을 펼치던 후반 인저리타임에 호날두는 체코의 추격의지를 일순간 꺾어버리는 콰레스마의 쐐기골을 어시스트, 대미를 장식했다.

한층 성숙해진 호날두의 맹활약을 앞세운 포르투갈은 지난 터키와의 개막전에서 2-0 완승을 거둔데 이어 이날 체코마저 제압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공동 개최국 스위스가 이날 터키와의 2차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해 2연패를 기록, 예선 탈락이 확정됨에 따라 남은 스위스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해 이번 대회 참가한 16개팀들 가운데 가장 먼저 8강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됐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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