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수입업자 "30개월이상 수입해도 제재수단 없어"
"미국수출업자, 30개월이상 수입업자에 세이브 줄 것"
국내 쇠고기수입업자가 6일 30개월이상 미국 쇠고기 수입 금지 '자율규제'의 실효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외국 쇠고기를 수입하는 익명의 한 수입업자는 6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수입육협의회가 추진중인 '자율규제'에 대해 "(제재수단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지금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은 결의문을 해서 따르겠다는 것 이외에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수입육협의회로부터 자율결의 공문을 받았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우리는 아직 못 받았다"며 "우리는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금지 되기 이전에 미국산을 수입했고 다시 재개방됐을 때는 아직 수입을 안 했으니까 70개 업체라는 것은 우리가 판단하기에는 지난번에 고기를 들여왔던 업체들 중심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고 말해, 자율결의가 일부 수입업자 중심으로 논의중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쇠고기시장은 원유라든가 아니면 밀가루라든가 같은 원자재의 공급자 중심 시장"이라며 "A라는 업체가 미국산 생산자들이 월령을 레벨링을 한다고 해서 '나는 20개월만 가져오겠다'라고 말을 하고 B라는 업체가 '우리는 그냥 다 갖고 오겠다'고 하면 공급자 쪽에서는 B에 대해서 좀 더 세이브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미국 수출업자들이 30개월 이상 수출을 위해 인센티브 활동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그는 미국 수출업체가 월령 표시를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일단 우리가 요청을 하면 미국 쪽에서도 지금 우리나라 상황을 알고 있으니까 어차피 스티커로 해서 월령표시 하는 건 받아줄 거라고 생각한다. 30개월로 라벨링을 해도 지금 저쪽에서는 30개월 이상을 수출 안 하겠다는 소리는 아니다"라며 "그런데 그걸 들여왔을 때가 문제가 될 것"이라며 불투명한 국내 유통구조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그는 쇠고기 해법과 관련해선 "내가 판단하기에는 민간업자들이 자율로 규제를 한다기보다는 검역의 룰을 바꾸는 게 가장 확실하지 않을까"라며 재협상 필요성을 지적한 뒤, "가장 안전하고 그 다음에 국민들이 그나마 받아들이기 쉽다고 보는 건 30개월 미만의 갈비 정도를 포함한 제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외국 쇠고기를 수입하는 익명의 한 수입업자는 6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수입육협의회가 추진중인 '자율규제'에 대해 "(제재수단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지금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은 결의문을 해서 따르겠다는 것 이외에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수입육협의회로부터 자율결의 공문을 받았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우리는 아직 못 받았다"며 "우리는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금지 되기 이전에 미국산을 수입했고 다시 재개방됐을 때는 아직 수입을 안 했으니까 70개 업체라는 것은 우리가 판단하기에는 지난번에 고기를 들여왔던 업체들 중심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고 말해, 자율결의가 일부 수입업자 중심으로 논의중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쇠고기시장은 원유라든가 아니면 밀가루라든가 같은 원자재의 공급자 중심 시장"이라며 "A라는 업체가 미국산 생산자들이 월령을 레벨링을 한다고 해서 '나는 20개월만 가져오겠다'라고 말을 하고 B라는 업체가 '우리는 그냥 다 갖고 오겠다'고 하면 공급자 쪽에서는 B에 대해서 좀 더 세이브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미국 수출업자들이 30개월 이상 수출을 위해 인센티브 활동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그는 미국 수출업체가 월령 표시를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일단 우리가 요청을 하면 미국 쪽에서도 지금 우리나라 상황을 알고 있으니까 어차피 스티커로 해서 월령표시 하는 건 받아줄 거라고 생각한다. 30개월로 라벨링을 해도 지금 저쪽에서는 30개월 이상을 수출 안 하겠다는 소리는 아니다"라며 "그런데 그걸 들여왔을 때가 문제가 될 것"이라며 불투명한 국내 유통구조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그는 쇠고기 해법과 관련해선 "내가 판단하기에는 민간업자들이 자율로 규제를 한다기보다는 검역의 룰을 바꾸는 게 가장 확실하지 않을까"라며 재협상 필요성을 지적한 뒤, "가장 안전하고 그 다음에 국민들이 그나마 받아들이기 쉽다고 보는 건 30개월 미만의 갈비 정도를 포함한 제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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