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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MB, 3공으로 회귀하니 시민들 거리로 나서"

"앞으로도 이런 사태, 계속될 것 같아 걱정"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는 촛불집회제에 참석했던 시민들이 가두시위에 나선 원인을 이명박 정부의 3공 회귀적 통치방식에서 찾았다.

진중권 교수는 26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주말에 시민들이 가두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 "17차례에 걸쳐서 촛불시위가 있었고, 그동안에 정부의 오류가 분명히 드러났습으나 정부의 태도에는 변함이 없다, 계속 요지부동"이라며 "그리고 또 의회 내에서 농림부장관 해임결의안이 통과한 것이 실패한 것이 결정적인 게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정치권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패하다 보니까 국민들이 지금 거리에서 항의를 하는 양상이다. 합리적 커뮤니케이션이 이제 불가능해졌다 라는 데 대한 좌절감과 분노감의 표출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 교수는 경찰 등이 제기하고 있는 배후 개입에 대해서도 "조직화된 단체들의 개입이 없었다고 생각을 한다. 저절로 자연발생적으로 가두투쟁 비슷한 양상으로 변해가는 것을 제가 현장에서 확인을 했다"며 "이명박 정권의 경우에는 통치방식이 3공, 5공식으로 회귀하고 이번에 대응하는 방식도 그냥 가겠다, 이거 아니냐? 강행하겠다, 이렇게 통치가 퇴행하다 보니까 시위문화도 다시 가두투쟁 비슷하게 클래시컬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극구부인하고 있는 과잉진압에 대해서도 "과잉진압이다. 불필요하게 방패로 밀어내는 게 아니라 위에서 머리를 이마를 찍어내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 시위 논란에 대해서도 "정부가 국민 대다수가 원하는 요구를 무시하고 있지 않느냐? 그러는 한에서는 국민저항은 당연한 것이고요. 또한 바람직한 것이라고도 본다"며 "이런 경우에는 그저 불법이다, 이렇게 얘기할 게 아니라 시민불복종 내지는 국민저항권을 얘기하는 게 상황에 더 적절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제 대한민국 국민에게 지는 것이 대통령이, 이게 유일한 해법이라고 보는데 지금 대통령이 지려고 하지 않지 않느냐"며 "그러니까 앞으로 이런 사태가 계속 될 것 같다. 그게 좀 걱정된다. 나도"라며 앞으로도 가두시위가 빈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음 국회에서는 이미 야당이 소수가 되기 때문에 그 다음에 보수정당들을 합하면 거의 개헌선에 도달하지 않느냐? 이것은 이제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가 제대로 의회 내에서 해결되지 못할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며 "그러다 보면 국민들 같은 경우에 자기들 뜻이 정치권에 의해서 대변되지 못할 경우에는 그 뜻을 또 다른 데서 펼칠 수밖에 없고 가두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지금 이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1 18
    걱정마라

    1001이 해결해준다
    1001을 전가보도로 활용한 슨상과 개구리를 본받자.

  • 19 14
    멍멍멍

    멍멍멍멍 !!!왈왈왈왈!!!!
    깨갱갱 갱갱 깽깽 월월 왕왕왕왕 !!!!
    왈왈왈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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