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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추운 날씨에도 13일 청계 촛불집회

시민들 “14일 '10만' 촛불의 힘 보여주자”

미국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5일간의 릴레이 촛불문화제가 13일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 사공 앞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개최됐다.

1천8백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주최한 이날 서울 집회에는 올 봄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도 3백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석해 촛불을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경찰청의 촛불문화제 주최자 사법처리부터 정부의 15일 장관 고시 강행 등을 맹성토하며 1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의 대규모 참석을 독려하는 등 적은 인원에도 열기는 여전했다.

"우리가 갈등 조장? 국민 90% 반대도 갈등이냐"

참석자들은 “정부는 우리가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불법행위를 한다는데 국민 90%가 반대하는 것도 갈등이냐. 자발적인 시민들이 각자의 주장을 말하는 것도 불법인가”라고 정부를 맹비난했다.

박원석 대책회의 상황실장은 “어청수 경찰청장이 촛불문화제 주최자들의 형사처벌 방침을 밝혔는데 촛불문화제의 진원지는 수많은 자발적 네티즌들”이라며 “5.6공 시대 논리를 들어 불법.배후.음모를 운운하는 정부는 민주주의와 어울리지 않는 후진적 정부이다”라고 질타했다.

박 상황실장은 또 “영어몰입 교육 운운하던 정부가 영어 단어 하나 제대로 해석을 못해 국제적인 망신살을 샀다”며 “이렇게 협상했으니 나중에 광우병이 발병한 들 미국에세 수입조치 중단이나 요구할 수 있겠나”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이대로 15일 장관 고시가 강행되면 이미 반입돼 부산 유통 창고에 보관된 5천톤의 쇠고기가 곧바로 풀릴 것”이라며 “대형유통업체들이 잠깐이야 여론의 눈치를 살피겠지만 사각지대인 동네 소규모 정육점을 통해 국민들이 광우병 위험이 있는 쇠고기를 먹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국민들의 힘으로 장관 고시 강행 막아내자"

그는 “정부가 아무리 소고기의 원산지 표시 정책을 강화한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단속도 못한 정부의 말 장난에 불과하다”며 “대통령과 청와대가 이를 강행한다면 국민들의 힘으로 장관 고시를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 시민들의 자유 발언이 이어졌다. ‘독서실 간다고 거짓말하고 문화제에 참석했다’는 한 재수생은 “광우병 유발 물질인 변형프리온은 자외선이나 레이저로도 안죽고 양잿물에 48시간을 담그면 죽는다고 한다”며 “사람은 양잿물을 마시면 죽는다. 도대체 뭘 믿고 이걸 먹으라고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 훈(66)씨는 “언론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데 저기 서 있는 조중동은 우리나라를 위한 언론인지 미국을 위한 언론인지 모를 정도”라고 개탄하며 “국민들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하게 만들어 이 나라를 망치는 조중동의 불매운동을 지금부터 시작하자”고 주장했다.

대학 신입생 박모(20)씨도 “작년에는 광우병 소고기가 위험하다던 조중동이 이제는 태도를 완전히 바꿔 1년 만에 안전하다고 왜곡 보도를 하고 있다”며 “조선일보 구내식당은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한다’고 홍보를 하고 있던데 이 정도면 국민을 바보로 알고 있는 것 아니냐”고 힐난했다.

"1년새 광우병 안전하다고 말 바꾼 조중동, 국민을 바보로 아나"

인천에서 올라왔다는 40대 주부는 “사람이 희망이어야 하는데 돈만이 희망이고 사람은 수단으로 전락하는 사회를 이명박 정부가 만들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 아들 딸들이 나처럼 40대가 돼서도 이렇게 촛불을 들지 않기 위해 14일 모두 손 잡고 나와 이 정권을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 30대 여성은 “경찰청장이 촛불문화제를 불법집회라고 규정한 이유가 ‘탄핵’이라는 단어가 나왔기 때문이라는데 탄핵은 이미 2005년 차떼기 한나라당이 먼저 한 것 아닌가”라며 “어청수 청장은 우리를 수사하기 전에 그들부터 먼저 구속수사하라”고 말했다.

촛불문화제는 14일 대규모 집회 참석을 기야하며 오후 9시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충남 공주, 경남 마산.의령, 전남 고흥.목포, 강원 춘천 등 지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14일 서울시청 광장, 사상 최대 규모 모일 듯

한편, 대책회의 측은 정부의 미국산 수입 소고기 위생조건 장관 고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4일 서울시청 광장 앞 전국 집중 촛불문화제에 최근 들어 최대 규모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노동계, 학계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인터넷 모임 등도 대규모 촛불문화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전국에서 10만명 이상의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주최 측은 보고 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2 24
    ㅋㅋㅋ

    ㅡㅡ
    지금 광우병만 신경쓸때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 모두 광우병에 눈 먼 사이 이명박은 또 다른 쓸데없는 짓들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지금 수도민영화가 6월달부터 실시된다고 합니다, 그거하면 저희는 그 더운 여름에 씻지도 못해요,
    매일매일 샤워하고 씻으려면 한달에 수도세만 몇십만원내야한다구요,
    그 쓸데없는 짓을 이명박이 우리 광우병에 눈 먼 새 실시하고 있단말입니다,
    대운하건설도 그렇구요, 광우병만 신경쓰지마시고 민영화와 대운하 모두 같이 신경써야합니다.
    우리가 이명박탄핵을 할 수 있는건 5월달 이 한달 뿐입니다.
    이 한달안에 저희는 모든걸 해결해야합니다.
    조선왕조실록에 숭례문이 무너지면 나라가 망할테니, 모든 국민은 피난을 가라
    라는 말이 적혀있다고 합니다. 숭례문이 무너지고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예언자는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면 한국은 망할 것이다. 라고 말햇다고합니다.
    소름 돋을 정도로 정확한 말이죠? 저희는 저희 나라를 위해서 온 국민이
    하나된마음으로 이명박을 탄핵 시켜야 할 것입니다.
    제발 알아주세요, 이명박이 노리는건 광우병에 우리 시선을 돌린 뒤,
    다른걸 하려고하는거에요.제발알아주세요

    제발좀퍼뜨려주세요

    대통령 탄핵 5월한달만 가능하답니다 .
    제발 힙합쳐서 모든 사태를 견뎌 보아요 !!!!!!!
    많은 글을 퍼뜨리고 서명 도 많이해서 국민의 힘을 보여 줍시다 .그리고 광우병은 불치병이라고 합니다.
    절대 안녹아요 그리고 채식주의자도 소거름을 통해 광우병에 걸립니다 후추알갱이 만큼 스치거나 먹어도 죽는단 말입니다.
    제발 이 복사 한번한번하는게 귀찮을 지 몰라도 당신의 복사 한번이 나라를 살립니다!
    부탁합니다!!
    우리나란 꼭 나라를 살릴 거라고 믿습니다!!



    꼭 복사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번거로움을 참고 한군데라도 올러주신다면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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