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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신 고트비, 이란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선임

이란 축구협회 부회장, "4명의 후보 가운데 최종 낙점"

전 한국축구대표팀 코치를 지낸 압신 고트비 감독(페르세폴리스FC)이 공석중이던 이란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이란의 <파스통신>은 2일(한국시간) 이란축구연맹 메흐디 타지 부회장의 발언을 인용, "고트비 감독이 이란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고 보도했다.

메흐디 타지 부회장은 "4명의 후보 가운데 고트비가 최종 낙점됐다"고 밝혔다.

이란 축구협회는 지난 달 스페인 출신 사비에르 클레멘트를 대표팀 감독으로 내정했으나 그가 이란에서 머무르기를 거부해 감독 선임이 무산된 이후 고트비 감독, 알리 다에이 등 후보자들을 선정, 감독 선임작업을 벌여왔다.

이란대표팀 신임 감독에 선임된 고트비 감독은 다가오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쿠웨이트, 시리아, 아랍에미리트를 상대할 예정이다.

고트비 감독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한국대표팀에 비디오분석 등을 담당하는 전력분석담당관으로서 처음 한국축구와 인연을 맺었다.

고트비 감독은 2006 독일월드컵에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보좌해 한국대표팀 코치로 활약한바 있으며, 지난 2007년 아시안컵 축구대회까지는 핌 베어벡 감독 밑에서 코치직을 수행한뒤 2007 아시안컵 3-4위전 직후 베어벡 감독과 함께 한국대표팀 코치직에서 물러나 고국 이란리그의 페르세폴리스FC 감독을 맡아 팀을 이끌어왔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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