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구, '타겟맨 부재' 허정무호 구세주 되나
작년 포항 K리그 우승 이끈뒤 전남이적. 문전 골결정력-제공권 겸비
고기구(전남드래곤즈)가 조재진, 이동국(미들스브러) 등 최전방 '타겟맨'들이 빠진 허정무호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까?
고기구는 지난 11일 대한축구협회에서 발표한 2008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2. 17 - 2. 24, 중국 충칭)에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생애 첫 성인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제대회에서 활약하게 됐다.
고기구는 187cm, 82kg의 당당한 체구를 지닌 전형적인 최전방 '타겟맨' 스트라이커로서 문전에서의 골결정력이 탁월하고 제공권 장악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동아시아대회 대표팀에서도 그의 역할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조재진이나 이동국이 담당했던 역할을 부여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기구는 불과 3-4년전까지만 해도 대표팀은 고사하고 프로무대에서도 철저히 무명의 길을 걸었다.
지난 2003년 대학졸업(숭실대) 이후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해 K리그에 직행하지 못하고 내셔널리그팀인 할렐루야에서 활약하다 2004년 현 대표팀 코치인 정해성 당시 부천SK(현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의 눈에 들어 부천에 입단한 이후에도 그는 1년간 2군에서 머물러야했다. 그러나 부천 2군에서 보낸 1년은 고기구에게서 '미완의 대기'라는 꼬리표를 떼게 만든 천금같은 시간이 됐다. 그리고 그 진가가 드러나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고기구는 2005 시즌 1군에 올라와 5골·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고, 2006년 포항으로 이적, 드디어 그의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포항은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던 이동국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며 생긴 공백을 고기구로 대체했다. 사실상 당시에는 임시방편에 가까운 기용이었지만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문전에서 상대 수비진과의 거친 몸싸움을 이겨내고 어떤 자세에서도 유효슈팅을 만들어 내는 그의 투박하지만 위협적인 포스트플레이는 고비때마다 포항에게 값진 득점을 안겼고, 문전에서의 뛰어난 헤딩능력은 동료 공격수들에게 결정적인 골기회 선사했다.
고기구는 2006 시즌 통산 9골·3도움을 기록하며 이동국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을 뿐 아니라 K리그 무대에 토종 장신 스트라이커의 자존심을 세웠다. 그리고 작년 2007 시즌에는 성남일화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포항의 K리그 우승을 이끌며 꿈에 그리던 K리그 챔피언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현재 고기구는 포항을 떠나 전남으로 이적한 상태. 따라서 2008 시즌부터는 전남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는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국제클럽대항전에서 기량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고기구의 대표팀 발탁을 두고 일부에서는 의외의 발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K리그 무대에서 그동안 펼쳐왔던 그의 플레이를 잘 알고있는 전문가들은 고개를 끄덕아고 있다. 고기구의 ?u류로 대표팀는 득점력 강화는 물론 전술운용의 폭도 넓힐 수 있게됐기 때문이다.
김대길 KBS SKY 해설위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주영을 혼자 원톱으로 내세우면 전술이 단조로워진다”며 “고기구의 합류로 박주영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활용하는 등의 전술 변화도 가능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기구는 지난 11일 대한축구협회에서 발표한 2008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2. 17 - 2. 24, 중국 충칭)에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생애 첫 성인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제대회에서 활약하게 됐다.
고기구는 187cm, 82kg의 당당한 체구를 지닌 전형적인 최전방 '타겟맨' 스트라이커로서 문전에서의 골결정력이 탁월하고 제공권 장악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동아시아대회 대표팀에서도 그의 역할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조재진이나 이동국이 담당했던 역할을 부여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기구는 불과 3-4년전까지만 해도 대표팀은 고사하고 프로무대에서도 철저히 무명의 길을 걸었다.
지난 2003년 대학졸업(숭실대) 이후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해 K리그에 직행하지 못하고 내셔널리그팀인 할렐루야에서 활약하다 2004년 현 대표팀 코치인 정해성 당시 부천SK(현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의 눈에 들어 부천에 입단한 이후에도 그는 1년간 2군에서 머물러야했다. 그러나 부천 2군에서 보낸 1년은 고기구에게서 '미완의 대기'라는 꼬리표를 떼게 만든 천금같은 시간이 됐다. 그리고 그 진가가 드러나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고기구는 2005 시즌 1군에 올라와 5골·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고, 2006년 포항으로 이적, 드디어 그의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포항은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던 이동국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며 생긴 공백을 고기구로 대체했다. 사실상 당시에는 임시방편에 가까운 기용이었지만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문전에서 상대 수비진과의 거친 몸싸움을 이겨내고 어떤 자세에서도 유효슈팅을 만들어 내는 그의 투박하지만 위협적인 포스트플레이는 고비때마다 포항에게 값진 득점을 안겼고, 문전에서의 뛰어난 헤딩능력은 동료 공격수들에게 결정적인 골기회 선사했다.
고기구는 2006 시즌 통산 9골·3도움을 기록하며 이동국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을 뿐 아니라 K리그 무대에 토종 장신 스트라이커의 자존심을 세웠다. 그리고 작년 2007 시즌에는 성남일화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포항의 K리그 우승을 이끌며 꿈에 그리던 K리그 챔피언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현재 고기구는 포항을 떠나 전남으로 이적한 상태. 따라서 2008 시즌부터는 전남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는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국제클럽대항전에서 기량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고기구의 대표팀 발탁을 두고 일부에서는 의외의 발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K리그 무대에서 그동안 펼쳐왔던 그의 플레이를 잘 알고있는 전문가들은 고개를 끄덕아고 있다. 고기구의 ?u류로 대표팀는 득점력 강화는 물론 전술운용의 폭도 넓힐 수 있게됐기 때문이다.
김대길 KBS SKY 해설위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주영을 혼자 원톱으로 내세우면 전술이 단조로워진다”며 “고기구의 합류로 박주영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활용하는 등의 전술 변화도 가능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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