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인도증시 7.41% 폭락, '패닉' 분위기

장중 한때 10.85% 급락하기도, 4년래 최대폭락

인도 증시가 미국발 쇼크 여파로 7.4%나 폭락, 인도주식에 투자한 국내 투자가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21일 인도 뭄바이 증시의 센섹스지수는 전날에 비해 7.41%(1,408.35포인트) 하락한 17,605.34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폭은 연립정부 출범으로 경제개혁이 뒷걸음질칠 것이라는 우려 속에 11.14%나 폭락했던 지난 2004년 5월17일 이후 근 4년만에 최대 폭락이다.

지난주말 부시 미대통령의 경기부양에도 미국-유럽 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하며 출발한 인도 증시는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늘려가, 특히 오후 장 한때 17,000선이 붕괴되면서 10.85%까지 폭락했다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으로 7.41% 급락한 상태로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속(-13.30%), 부동산(-12.83%), 석유와 가스(11.95%), 전력(-10.94%)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증시에서는 신용거래로 주식을 산 투자자들이 대거 손절매에 나서면서 장중 '패닉'에 가까운 폭락을 불러왔다.
박태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