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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 54%, 원금 까먹어

해외주식형펀드도 46%가 원금 손실

국내외 증시가 단기간에 급락하면서 투자 원금을 까먹은 주식형펀드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가가 추가하락할 경우 원금 잠식펀드가 늘어나면서 펀드환매 사태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21일 자산운용협회의 전자공시에 따르면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공모 주식형펀드 596개 중 17일 현재 순자산총액이 설정액을 밑돌아 투자원금을 까먹은 펀드는 322개로 전체의 54%에 달했다.

'자본잠식' 상태의 주식형펀드 322개 중 173개(54%)가 국내 주식형펀드이고 나머지 149개(46%)는 해외 주식형펀드였다. 특히 지난해 10~11월 증시가 고점을 찍을 무렵에 자금이 크게 몰렸던 인기 펀드들의 경우 원금손실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중 최대 규모인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ClassA'는 순자산총액(2조9천304억원)이 설정액(3조7천655억원)을 22% 이상 밑돌고 있으며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3ClassA', '봉쥬르차이나주식1' 등도 10~20% 가량 원금을 까먹은 상태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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