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日 J리그 이적 추진
기나긴 부진, '관중석난입 사건'... K리그에 염증 느낀듯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일본 J리그로의 이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은 9일 안정환의 측근과 축구계 에이전트들의 전언을 통해 "안정환이 최근 지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자신을 둘러싼 '10억 요구설', '중국진출설' 등 여러 소문들에 대해 기가 막히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호소했다"고 전하면서 "안정환은 현재 일본 J리그 몇몇 구단과 막바지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안정환은 얼마 전 소속팀인 수원삼성으로부터 재계약 조건을 제시받은 뒤 다른 팀을 알아보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향 후 몇년간은 더 현역으로 활약하면서 출전 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팀에서 은퇴할 때까지 후회없이 뛰는 기회를 찾는 것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정환이 수원의 재계약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고 더 많은 출전기회를 찾아 다른팀을 알아보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 까지는 지난 시즌 수원에서의 안정환의 부진했던 활약상을 감안할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나 그가 현역 은퇴시까지 활약할 팀으로 생각하고 있는 종착지가 고국의 K리그팀이 아닌 일본의 J리그팀인데는 선뜻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는 측면이 있다.
일단 안정환이 수원의 재계약의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수원에서 받은 자존심의 상처가 크기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물론 아직 차범근 감독은 안정환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고, 그가 팀에 합류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으나 지난 시즌 철저히 안정환을 외면했던 차 감독의 태도로 미뤄볼때 올시즌에도 차 감독은 안정환에게 꾸준한 출장기회를 줘 가면서 부활을 기다려주기보다는 완전히 준비가 될 때까지 벤치에 앉히거나 2군을 오르락내리락 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 금전적인 부분을 떠나 더 많은 출전기회를 바라는 안정환에게 포지션 경쟁이 매우 치열한 수원은 올시즌의 대안이 아닌 셈이다.
여기에다 지난 시즌 FC서울과의 2군 경기중에 발생한 '관중석 난입 사건'도 안정환에게 K리그 생활 자체에 대한 염증을 느끼게 했을 가능성이 높다.
고국에서 조카뻘되는 서포터즈들에게 듣기 거북스러운 모욕을 당하면서 뛰느니 차라리 J리그에서 뛰는 것이 마음편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고, 안정환이 J리그에서 활약하던 시절 나름대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데다 축구 외적으로도 J리그 팬들로부터도 '아시아의 베컴'으로 대접받았던 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직 안정환에 거취는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알려진바와는 다르게 안정환이 황선홍 감독의 부산아이파크나 김호 감독의 대전 시티즌에서 부활을 꿈꿀 수도 있다. 팬들도 그가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든 K리그에서 멋지게 부활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여러가지 여건상 쉽지 않아보이는 것이 객관적 현실이다.
<스포츠조선>은 9일 안정환의 측근과 축구계 에이전트들의 전언을 통해 "안정환이 최근 지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자신을 둘러싼 '10억 요구설', '중국진출설' 등 여러 소문들에 대해 기가 막히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호소했다"고 전하면서 "안정환은 현재 일본 J리그 몇몇 구단과 막바지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안정환은 얼마 전 소속팀인 수원삼성으로부터 재계약 조건을 제시받은 뒤 다른 팀을 알아보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향 후 몇년간은 더 현역으로 활약하면서 출전 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팀에서 은퇴할 때까지 후회없이 뛰는 기회를 찾는 것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정환이 수원의 재계약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고 더 많은 출전기회를 찾아 다른팀을 알아보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 까지는 지난 시즌 수원에서의 안정환의 부진했던 활약상을 감안할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나 그가 현역 은퇴시까지 활약할 팀으로 생각하고 있는 종착지가 고국의 K리그팀이 아닌 일본의 J리그팀인데는 선뜻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는 측면이 있다.
일단 안정환이 수원의 재계약의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수원에서 받은 자존심의 상처가 크기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물론 아직 차범근 감독은 안정환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고, 그가 팀에 합류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으나 지난 시즌 철저히 안정환을 외면했던 차 감독의 태도로 미뤄볼때 올시즌에도 차 감독은 안정환에게 꾸준한 출장기회를 줘 가면서 부활을 기다려주기보다는 완전히 준비가 될 때까지 벤치에 앉히거나 2군을 오르락내리락 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 금전적인 부분을 떠나 더 많은 출전기회를 바라는 안정환에게 포지션 경쟁이 매우 치열한 수원은 올시즌의 대안이 아닌 셈이다.
여기에다 지난 시즌 FC서울과의 2군 경기중에 발생한 '관중석 난입 사건'도 안정환에게 K리그 생활 자체에 대한 염증을 느끼게 했을 가능성이 높다.
고국에서 조카뻘되는 서포터즈들에게 듣기 거북스러운 모욕을 당하면서 뛰느니 차라리 J리그에서 뛰는 것이 마음편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고, 안정환이 J리그에서 활약하던 시절 나름대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데다 축구 외적으로도 J리그 팬들로부터도 '아시아의 베컴'으로 대접받았던 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직 안정환에 거취는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알려진바와는 다르게 안정환이 황선홍 감독의 부산아이파크나 김호 감독의 대전 시티즌에서 부활을 꿈꿀 수도 있다. 팬들도 그가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든 K리그에서 멋지게 부활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여러가지 여건상 쉽지 않아보이는 것이 객관적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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