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1기, K리그 '숨은 진주' 대거 발탁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예비엔트리 발표. 이천수 등 탈락
허정무 신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 출전할 50명의 예비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50명의 예비엔트리에는 K리그 최다경기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골키퍼 김병지(FC서울)가 오랜만에 발탁됐고, 9개월만에 그라운드에 복구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파 선수들도 거의 전원 포함됐다.
그러나 네덜란드 리그에서 활약중인 이천수(페예노르트)는 제외됐다. 또한 지난 2007 아시안컵 기간중 술판을 벌여 징계를 받은 이운재(수원삼성), 김상식(성남일화), 이동국(미들스브러), 우성용(울산현대) 등과 K리그 복귀시즌에서 부진했던 안정환(수원삼성)도 명단에서 빠졌다.
이천수가 이번 엔트리에서 제외된 배경에 대해서는 소속팀에서의 적응을 위한 배려라는 시각과 최근 이천수를 둘러싼 여러 구설수에 대해 허정무 감독이 경고성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뉘고 있다.
이번 예비엔트리 구성의 가장 큰 특징은 K리그를 통해 실력이 검증된 수도권 이외의 지방구단들의 숨은 실력자들이 대거 포함됐다는 점으로서 허정무 감독이 취임당시 강조했던 실력위주의 선발이라는 원칙에 기초한 구성이라는 점에서 시사점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허정무 감독 스스로 전남드래곤즈의 감독으로서 지방구단의 실력있는 선수들이 수도권 구단의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표팀 선발과정에서 소외돼왔던 점을 감안, 그동안 좋은 실력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대표팀 발탁에서 소외된 지방구단의 선수들을 대거 발탁한 점이 시선을 끈다.
그 결과 2007 시즌 K리그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와 FA컵 우승팀 전남 드래곤즈의 선수들이 상당수 예비엔트리에 포함됐다.
골키퍼 정성룡을 비롯, 황재원, 조성환, 김광석, 박원재, 최효진, 황지수, 고기구(전남, 전 포항) 등 포항을 2007 시즌 K리그 우승으로 이끈 주역 8명이 고스란히 이번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며 전남의 FA컵 2연패를 이끈 염동균, 김치우, 곽태휘, 강민수(전북, 전 전남) 등이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여기에다 지난 2007 아시안컵까지 단 1명의 대표선수도 배출하지 못한 제주유나이티드의 선수들도 이번 예비엔트리에는 이동식(제주, 전 광주), 구자철, 조진수, 이상호 등 4명이 포함됐다. 이번에 대표팀 수석코치로 합류한 정해성 코치의 영향력이 발휘된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전반적으로 볼때 이번 예비엔트리에는 허정무 감독이나 정해성 코치가 평소 K리그에서 활약하며 눈여겨 봐왔고, 대표팀에서 적응력을 시험해보고 싶었던 숨은 실력파 선수들을 발탁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무명의 박지성을 올림픽대표팀에 발탁해 오늘날 세계 최고 명문클럽의 주전선수로 성장하는 큰 발판을 마련해준바 있는 허정무 감독의 선수발굴에 관한 눈썰미를 감안할때 '제2의 박지성'의 탄생도 기대해봄직 하다.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국가대표 예비엔트리(50명)>
GK: 김용대(광주), 정성룡(포항), 염동균(전남), 김영광(울산), 김병지(서울)
DF: 곽태휘(전남), 곽희주(수원), 황재원(포항), 이상호(제주), 김치곤(서울), 조성환(포항), 김광석(포항), 조용형(성남), 강민수(전북), 김진규(서울), 조원희(수원), 오범석(포항), 이종민(울산), 김동진(제니트), 김치우(전남), 이영표(토트넘), 박원재(포항), 최효진(포항), 양상민(수원)
MF: 손대호(성남), 이호(제니트), 김정우(소속팀 미정), 김남일(빗셀 고베), 김두현(성남), 염기훈(울산), 박지성(맨유), 이동식(제주), 이관우(수원), 정경호(전북), 황지수(포항), 기성용(서울), 백지훈(수원), 이청용(서울), 구자철(제주), 오장은(울산)
FW: 설기현(풀럼), 최성국(성남), 정조국(서울), 고기구(전남), 조재진(소속팀 미정), 김동현(성남), 조진수(제주), 이근호(대구), 박주영(서울), 이상호(울산)
이번에 발표된 50명의 예비엔트리에는 K리그 최다경기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골키퍼 김병지(FC서울)가 오랜만에 발탁됐고, 9개월만에 그라운드에 복구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파 선수들도 거의 전원 포함됐다.
그러나 네덜란드 리그에서 활약중인 이천수(페예노르트)는 제외됐다. 또한 지난 2007 아시안컵 기간중 술판을 벌여 징계를 받은 이운재(수원삼성), 김상식(성남일화), 이동국(미들스브러), 우성용(울산현대) 등과 K리그 복귀시즌에서 부진했던 안정환(수원삼성)도 명단에서 빠졌다.
이천수가 이번 엔트리에서 제외된 배경에 대해서는 소속팀에서의 적응을 위한 배려라는 시각과 최근 이천수를 둘러싼 여러 구설수에 대해 허정무 감독이 경고성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뉘고 있다.
이번 예비엔트리 구성의 가장 큰 특징은 K리그를 통해 실력이 검증된 수도권 이외의 지방구단들의 숨은 실력자들이 대거 포함됐다는 점으로서 허정무 감독이 취임당시 강조했던 실력위주의 선발이라는 원칙에 기초한 구성이라는 점에서 시사점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허정무 감독 스스로 전남드래곤즈의 감독으로서 지방구단의 실력있는 선수들이 수도권 구단의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표팀 선발과정에서 소외돼왔던 점을 감안, 그동안 좋은 실력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대표팀 발탁에서 소외된 지방구단의 선수들을 대거 발탁한 점이 시선을 끈다.
그 결과 2007 시즌 K리그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와 FA컵 우승팀 전남 드래곤즈의 선수들이 상당수 예비엔트리에 포함됐다.
골키퍼 정성룡을 비롯, 황재원, 조성환, 김광석, 박원재, 최효진, 황지수, 고기구(전남, 전 포항) 등 포항을 2007 시즌 K리그 우승으로 이끈 주역 8명이 고스란히 이번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며 전남의 FA컵 2연패를 이끈 염동균, 김치우, 곽태휘, 강민수(전북, 전 전남) 등이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여기에다 지난 2007 아시안컵까지 단 1명의 대표선수도 배출하지 못한 제주유나이티드의 선수들도 이번 예비엔트리에는 이동식(제주, 전 광주), 구자철, 조진수, 이상호 등 4명이 포함됐다. 이번에 대표팀 수석코치로 합류한 정해성 코치의 영향력이 발휘된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전반적으로 볼때 이번 예비엔트리에는 허정무 감독이나 정해성 코치가 평소 K리그에서 활약하며 눈여겨 봐왔고, 대표팀에서 적응력을 시험해보고 싶었던 숨은 실력파 선수들을 발탁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무명의 박지성을 올림픽대표팀에 발탁해 오늘날 세계 최고 명문클럽의 주전선수로 성장하는 큰 발판을 마련해준바 있는 허정무 감독의 선수발굴에 관한 눈썰미를 감안할때 '제2의 박지성'의 탄생도 기대해봄직 하다.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국가대표 예비엔트리(50명)>
GK: 김용대(광주), 정성룡(포항), 염동균(전남), 김영광(울산), 김병지(서울)
DF: 곽태휘(전남), 곽희주(수원), 황재원(포항), 이상호(제주), 김치곤(서울), 조성환(포항), 김광석(포항), 조용형(성남), 강민수(전북), 김진규(서울), 조원희(수원), 오범석(포항), 이종민(울산), 김동진(제니트), 김치우(전남), 이영표(토트넘), 박원재(포항), 최효진(포항), 양상민(수원)
MF: 손대호(성남), 이호(제니트), 김정우(소속팀 미정), 김남일(빗셀 고베), 김두현(성남), 염기훈(울산), 박지성(맨유), 이동식(제주), 이관우(수원), 정경호(전북), 황지수(포항), 기성용(서울), 백지훈(수원), 이청용(서울), 구자철(제주), 오장은(울산)
FW: 설기현(풀럼), 최성국(성남), 정조국(서울), 고기구(전남), 조재진(소속팀 미정), 김동현(성남), 조진수(제주), 이근호(대구), 박주영(서울), 이상호(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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