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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따바레즈, K리그 역대 두번째 외국인 MVP

수원 하태균, 수원소속 선수로서 11년만에 신인상 수상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포항스틸러스의 따바레즈가 외국인 선수로는 K리그 역대 두 번째로 K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따바레즈는 6일 오후 서울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열린 '2007 삼성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총 92표의 기자단 투표중 63표를 득표, 올 시즌 K리그 '별중의 별'로 떠올랐다.

이로써 따바레즈는 지난 2004년 나드손(수원삼성)이 외국인 선수로는 첫 K리그 MVP에 오른 데 이어 역대 두 번째 외국인 선수로서 K리그 MVP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포항의 중앙미드필더로 활약한 따바레즈는 정규리그에서는 28경기에서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어시스트부분 1위를 차지했고, 올시즌 컵대회를 포함한 종합성적은 35경기 3골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따바레즈는 특히 경남FC, 울산현대, 수원삼성, 성남일화를 거치는 포스트시즌에서 중원에서 전방 공격수들에게 날카로운 킬패스를 연결함은 물론 세트피스 상황에서 킥을 전담하다시피 하며 2개의 어시스트를 올려 정규리그 5위팀 포항의 기적과 같은 팀통산 챔피언 등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따바레즈는 수상직후 인터뷰에서 "정말 행복한 날이다. 감독님과 동료들, 구단 직원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부모님을 만난 지 1년이 넘었는데 브라질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파티를 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원의 신예 스트라이커 하태균은 기자단 유효투표 92표 중 65표를 획득, 지난 1996년 박건하 이후 11년 만에 수원 소속 선수로서 신인왕에 올랐다. 단국대를 졸업하고 올해 수원에 입단한 하태균은 올 시즌 K리그 18경기에서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캐나다에서 열린 19세이하 세계청소년월드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바 있다.

하태균은 신인왕 수상 직후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꿈은 이뤄진다는 말이 있듯이 신인상을 타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중간에 부상이 있어 수상할 줄은 몰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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