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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법무부, 부장검사 파견해 김경준 14일 송환

BBK 주가조작 담당했던 강찬우 검사

법무부가 BBK 주가조작 핵심인물인 김경준씨 국내송환을 위해 BBK사건을 수사했던 강찬우 부장검사를 직접 미국으로 파견, 김씨를 오는 14일 송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9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김씨의 국내 송환을 위해 서울중앙지검의 강찬우 금융조세조사1부장검사가 수사관들을 대동해 직접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12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특별수사팀 소속 수사관들로만 김씨 송환 절차를 보낼 수 없다는 판단 아래 김씨의 주가 조작 사건을 직접 담당했던 해당 부장검사가 송환 절차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수사관들이 실무 절차를 진행했던 해외 범죄자를 부장검사가 직접 송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씨가 대선정국에 미칠 엄청난 파급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강 부장검사는 BBK 주가 조작 사건을 직접 담당한 수사책임자인 데다 대검 공보관을 지내 언론 접촉 경험이 풍부하다.

강 부장검사 이하 송환팀은 LA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한국행 비행기 트랩에서 미 연방검찰로부터 김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김씨에 대해 발부된 48시간 체포영장을 즉시 집행할 예정이다. 통상 범죄인 인도 과정에서 직항편을 이용하는 점을 고려할 때 김씨는 이르면 14일 오후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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