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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계 "에리카 김은 귀국 못할 것"

"김경준과 공범관계. 귀국하면 즉각 검거" 주장

BBK 주가조작 핵심인물인 김경준씨 귀국이 임박하면서 정가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김씨 누나인 에리카 김은 귀국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이명박계 핵심측근 의원은 9일 "김경준이 귀국하더라도 에리카 김은 귀국하지 못할 것"이라며 "김경준이 BBK 주가조작을 하면서 에리카 김의 사무실 주소를 이용하는 등 사실상 김경준과 에리카 김은 공범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에리카 김이 귀국한다면 곧바로 검찰에 체포될 것"이라며 "에리카 김이 체포를 각오하면서까지 귀국할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단언했다.

미국 교민신문 <선데이저널>은 그러나 지난달 19일(현지시간)자 김경준 관련 기사에서 "에리카 김 변호사는 주변 인사들에게 '신변만 보장해 준다면 증인으로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우에 따라 폭탄증언까지 나올 수도 있어 이래저래 12월 대선에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즉 에리카 김이 국회 등에서 신변보장을 약속할 경우 귀국할 수도 있다는 메시지인 셈.

현재 대통합민주신당 법사위는 에리카 김을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여서, 향후 신당의 대응이 주목된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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