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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전한길 죄질 매우 엄중", 제명 초읽기?

국힘 단독방에서 중간지대 의원들도 "전한길 제명해야"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전한길씨의 전당대회 난동과 관련, "전씨는 방청석 연단에 올라 집단적인 야유와 고함을 공공연히 선동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된다"며 중징계 방침을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합동연설회장에 언론 취재 비표를 들고 들어와서 취재 목적에 맞지 않는 행동으로 행사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은 금지된 행동"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는 300만 당원 모두의 축제의 장"이라며 "함부로 소란을 피우면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당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선동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 윤리위원회에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조속히 결론 내려달라"고 촉구, 오는 22일 전당대회 전에 전씨에 대해 제명 등 강력 조치를 시사했다.

그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에게도 "이번 전당대회의 정신은 통합과 혁신"이라며 "모든 후보자와 각 캠프는 전대 정신에 어긋나는 과도한 상호비방과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나치게 과열된 경쟁이 당의 분열과 퇴행의 발화점이 되지 않도록 후보자들께서 각별히 유의하고 앞장서서 모범을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당 지도부도 보다 엄격하게 전당대회를 주시하고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친윤인 송 위원장이 김문수, 장동혁 등 친윤 당대표후보들이 전씨를 감싸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씨에 대한 중징계를 시사하고 나선 것은 국민의힘 의원 단톡방에서 친한 후보들은 말할 것도 신성범, 최형두 등 중간 지대의 의원들도 전씨 난동을 방치한 지도부를 강도높게 질타하며 전씨 제명을 촉구하는 등 당내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송 위원장 지시에 따라 오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전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하기로 해 제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전씨측은 <전한길뉴스>에 올린 글을 통해 "송언석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전당대회에서 발생한 일로 당원을 징계할 권한이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반발한 뒤, "당내 다양한 세력들의 어지러운 입장 변화와 견제 그리고 공격에도 불구하고 전한길 발행인은 앞으로도 언론인으로서,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전당대회 일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울산·경남과 충청권 일정에도 당연히 따라나설 예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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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짐당 미래는

    이대로 가다가는 조국혁신당보다 의원당선자 줄어든다. 세상에 윤바보를 옹호하는 자들이 아직도 과반이라니 ! 억 !앗! 헐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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