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 감독 "외국인 심판, 정규리그에도 기용하자"
"K리그 판정의 질 높이고 선수와 심판들의 국제감각 고양"
최근 프로축구 K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 독일인 주심들이 활약하며 경기진행과 판정의 질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티즌의 김호 감독이 외국인 심판 기용을 포스트시즌만이 아닌 정규시즌에도 기용하는 문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올시즌 '꼴찌후보' 대전시티즌을 프로축구 K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명장'의 명성을 확인시킨바 있는 김호 감독는 7일 <이데일리>에 기고한 칼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난 준플레이오프(포항-울산), 플레이오프(포항-수원), 챔피언결정전 1차전(포항-성남)에서 활약한 외국인 심판들의 경기진행과 판정내용에 대해 "양심적으로 소신껏 판정하고 있다. 경기도 매끄럽게 운영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합격점을 줄만하다"고 높게 평가했다.
김감독은 이어 "외국인 심판을 포스트 시즌뿐만 아니라 정규리그에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필요도 있다"고 외국인 심판의 확대도입 검토를 주장했다.
국내 심판들을 믿지 못해 외국인들에게 그 자리를 맡겨야만 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판정의 질을 높이고 급속히 세계화 되고있는 축구의 현실을 감안, 선수와 심판의 국제감각을 높이기 위해서 외국인 심판의 정규시즌 도입을 검토할 만하다는 것.
김 감독은 외국인 심판 도입방법과 관련, "K리그보다 수준 높은 리그에서 활약하는 이들이 우선이겠으나 일본 등 아시아에서 나름대로 수준있는 리그와 적극 교류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물론 일각에서는 김감독의 의견과 다른 주장을 펴는 사람들도 있다. 외국인 심판이나 국내심판이나 수준은 비슷하고, 결국 핵심은 신뢰의 문제라는 것. 따라서 섣부른 외국인 심판의 확대 기용은 자칫 국내 심판들의 사기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외국인 심판의 정규시즌 기용 문제에 관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한 관계자는 "외국 리그와 K리그의 교류차원의 기용이라면 적극 검토할만하다. 그러나 국내 심판에 대한 불신을 기초로 '용병' 개념의 외국인 심판 기용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끊이지 않는 판정시비로 몸살을 앓았던 올시즌 K리그가 포스트시즌에 들어서는 팬들도, 언론들도, 구단들도 모두 대체적으로 호평을 내놓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결과 김호 감독 뿐 아니라 적지 않은 팬들이 프로축구연맹에 외국인 심판의 정규리그 확대 기용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내년 시즌을 앞두고 심판판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는 프로축구연맹이 외국인 심판 확대 기용문제와 관련,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올시즌 '꼴찌후보' 대전시티즌을 프로축구 K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명장'의 명성을 확인시킨바 있는 김호 감독는 7일 <이데일리>에 기고한 칼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난 준플레이오프(포항-울산), 플레이오프(포항-수원), 챔피언결정전 1차전(포항-성남)에서 활약한 외국인 심판들의 경기진행과 판정내용에 대해 "양심적으로 소신껏 판정하고 있다. 경기도 매끄럽게 운영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합격점을 줄만하다"고 높게 평가했다.
김감독은 이어 "외국인 심판을 포스트 시즌뿐만 아니라 정규리그에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필요도 있다"고 외국인 심판의 확대도입 검토를 주장했다.
국내 심판들을 믿지 못해 외국인들에게 그 자리를 맡겨야만 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판정의 질을 높이고 급속히 세계화 되고있는 축구의 현실을 감안, 선수와 심판의 국제감각을 높이기 위해서 외국인 심판의 정규시즌 도입을 검토할 만하다는 것.
김 감독은 외국인 심판 도입방법과 관련, "K리그보다 수준 높은 리그에서 활약하는 이들이 우선이겠으나 일본 등 아시아에서 나름대로 수준있는 리그와 적극 교류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물론 일각에서는 김감독의 의견과 다른 주장을 펴는 사람들도 있다. 외국인 심판이나 국내심판이나 수준은 비슷하고, 결국 핵심은 신뢰의 문제라는 것. 따라서 섣부른 외국인 심판의 확대 기용은 자칫 국내 심판들의 사기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외국인 심판의 정규시즌 기용 문제에 관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한 관계자는 "외국 리그와 K리그의 교류차원의 기용이라면 적극 검토할만하다. 그러나 국내 심판에 대한 불신을 기초로 '용병' 개념의 외국인 심판 기용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끊이지 않는 판정시비로 몸살을 앓았던 올시즌 K리그가 포스트시즌에 들어서는 팬들도, 언론들도, 구단들도 모두 대체적으로 호평을 내놓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결과 김호 감독 뿐 아니라 적지 않은 팬들이 프로축구연맹에 외국인 심판의 정규리그 확대 기용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내년 시즌을 앞두고 심판판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는 프로축구연맹이 외국인 심판 확대 기용문제와 관련,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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