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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2014년 월드컵 개최 사실상 확정

FIFA, "브라질, 월드컵 개최지로 적합" 실사보고서 발표

브라질이 2014년 월드컵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은 25일(현지시간) 오는 2014년 월드컵 개최지 단독후보 브라질에 대한 현지실사 보고서 발표를 통해 브라질의 2014년 월드컵 개최적합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개최성공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브라질이 아직 숙박, 치안 등 월드컵을 개최할만한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브라질이 월드컵 개최국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 FIFA의 실사보고서 내용에 관심이 모아져 왔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FIFA의 실사보고서는 브라질 정부의 월드컵 개최에 대한 전면적 지원의지, 브라질의 호경기, 높은 축구열기, 수송, 통신, 경기시설 등 전 부문에 걸쳐 높은 점수를 줌으로써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오는 3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이사회에서 결정되는 2014년 월드컵 개최지로 최종 낙점될 것이 확실시 된다. 브라질은 이사회 당일 유치를 위한 마지막 연설을 할 예정이나 이는 사실상 요식행위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진다.

브라질이 2014년 월드컵 개최지로 최종 확정될 경우 남미대륙은 지난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 이후 36년만에 월드컵을 유치하게 되고, 브라질은 지난 1950년 대회 이래 64년만에 월드컵을 개최하게 된다.

한편 제프 블레터 FIFA 회장이 다음주 열리는 FIFA 집행회의에서 월드컵의 대륙순환개최원칙 철회에 대한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만약 블레터 회장의 뜻이 관철될 경우 브라질은 대륙순환개최원칙에 따라 결정된 마지막 월드컵 개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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