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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정일 선물 '송이' 각계에 보내기로

"사회지도층, 소외계층 등 3천7백~3천8백명 대상"

청와대는 7일 남북정상회담때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송이버섯을 사회 각계각층에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고 귀로에 김 위원장으로부터 4천㎏ 분량의 칠보산 자연 송이버섯을 선물로 받았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물 받은 송이버섯을 사회 지도층과 소외계층 등 3천7백∼3천8백명에게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송이버섯을 보낼 구체적인 대상으로 헌법기관장, 국무위원, 정당대표를 포함한 국회의원, 경제단체장 등은 물론 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수행기자단, 남북 접경지역 초등학교, 이북5도민회 관계자, 이산가족 일부, 통일운동 시민단체 대표, 소록도 등을 거론했다. 그는 "하나라도 더 널리 나눠주기 위해 청와대 직원들과 정상회담 공식수행원들은 배제했다"며 "공식수행원 중 국무위원은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송이버섯 20개 들이 한 박스 약 1㎏ 분량을 내일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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