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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군부를 직접 다그쳐 해주 특구 결단"

권오규 경제부총리 공개 "북한과 유전 공동개발 가능"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북한 군부의 강력반발을 무릅쓰고 해주 경제특구 개발 및 해주항 개발 특단을 내린 사실이 밝혀졌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간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6일 YTN에 출연해 해군기지가 자리잡은 군사요충지인 해주지역의 경제특구 건설과 해주항 개발에 북한 군부가 반발해 김정일 위원장이 직접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김정일 위원장에 군부에 대해 "이런 저런 지시를 해도 잘 안움직여 해주는 직접 다그쳤서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권 부총리는 해주 지역은 지하자원 개발과 인력 활용, 물류에 이점이 있어 개발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남북한 공동의 북한 유전개발과 관련, "회담 과정에서 두 정상이 큰 관심을 표명한 만큼 부총리급 경협공동위원회에서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며 "중국과 북한 사이에 협의가 있었지만 배타적인 권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얼마든지 논의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밖에 "남북 정상 공동선언문은 구속력있는 외교문서이기 때문에 합의 내용이 차기 정권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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