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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남북정상회담 1분당 4백16억 든 셈"

"남북경협 확대 비용 공개, 국회 비준 받아야"

한나라당은 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남북경협 확대에 대해 명확한 비용 제시와 국회 비준 동의를 요구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 날 논평을 통해 "경협 비용에 대해서 적게는 10조에서 많게는 60조의 막대한 자금이 들 것으로 정부기관이나 민간경제연구소 등이 분석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해주특구 건설 등 전체 경협 사업에 총 30조 5천3백억원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회담한 시간이 4시간 남짓하니 최소 10조만 계산해도 회담 1분당 4백16억6천만원이 넘는 경협 비용이 들어가는 셈"이라며 "그럼에도 노대통령이 비용이 크게 드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봤다고 말한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게다가 남북관계발전법상 현저한 국민적 부담이 생기는 경우에는 정상선언을 국회 비준동의를 받도록 되어 있는데도 이재정 통일부장관이 당장 국회 비준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는 남북 경협에 들어가는 정확한 비용을 제시하고 국회 비준 동의를 받는 게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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