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시리아와의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원정경기(10월 17일, 이하 한국시간)에 나설 23명의 최종엔트리를 발표했다.
박주영은 지난 2월 예멘과의 올림픽 2차예선전에서 퇴장을 당한 이후 추가 징계와 발등 부상으로 올림픽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하다가 지난 6월 3일 아랍에메레이트(UAE)와의 올림픽 2차예선을 위해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했으나 경기에 투입되진 못했다.
따라서 박주영이 이번 시리아원정에서 경기에 투입된다면 박주영으로서는 올림픽대표팀 선수로서 8개월여만에 실전에 복귀하는 셈이 된다. 박주영은 시리아전에 앞서 13일 1차 훈련 캠프지인 UAE 두바이에서 벌어지는 일본과의 평가전부터 출격할 예정이다.
박주영 이외에도 경고누적으로 시리아와의 홈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오장은(울산현대)이 재발탁 됐고, 청소년대표팀 출신의 이청용(서울)도 처음으로 올림픽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러나 2차 예선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던 한동원(성남일화)은 최종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9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돼 한 차례 훈련을 한 뒤 저녁 늦게 두바이로 출국하며, 13일 일본과 평가전을 가진 이후 15일 격전지인 시리아로 이동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