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덕수에겐 헌법재판관 임명권 없어. 대통령 된 걸로 착각"
"토끼가 호랑이 굴 들어간다고 호랑이 되는 건 아냐"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사건 오전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한 대행이 자기가 대통령이 된 걸로 착각한 것 같다. 토끼가 호랑이 굴에 들어간다고 호랑이가 되는 건 아니다"라면서 "헌법재판소 구성은 선출된 대통령, 선출된 국회가 3인씩, 중립적인 대법원이 3인을 임명해서 구성하는 것"이라며 한 대행은 '선출된 대통령'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 대표가 이처럼 한 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임자 지명을 '원천 무효'로 규정하면서 민주당의 헌법재판관 인사 청문회 보이콧 등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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