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감국가 지정, 탄핵으로 공백 생겨 대응 못해서"
"특히 한덕수 탄핵으로 현안 대응 지연"
김대식 민주당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한국은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다. 전략적 판단 없이 내려진 행정적 조치가 한미 협력에 혼선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미국에 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현재 대한민국은 글로벌 경제 위기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통상·외교 난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로 인한 리더십 공백 속에서 적절한 외교적 대응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민감국가 지정을 탄핵 탓으로 돌렸다.
이어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는 한미 통상 문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통상 전문가이지만, 민주당의 탄핵 소추로 직무가 정지되면서 경제·통상 현안 대응이 지연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정략적 탄핵이 초래한 국가적 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더 이상의 탄핵 남발은 자제해야 한다"고 민주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국민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외교적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한미동맹의 신뢰를 유지하고, 국가 리더십을 조속히 정상화하여 경제·통상·안보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