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트럼프의 북미대화 재개 의지 환영"
"트럼프의 전기차 우대 보조금 폐지, 실용적 전략 중요"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한반도 위기를 완화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교류,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지칭하며 "난 김정은과 매우 우호적이었고, 내가 돌아온 것을 그가 반기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기차 우대정책 종료 선언에 대해선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전기차 우대 보조금 폐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며 "우리 경제와 산업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불확실성을 줄이는 실용적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를 포함해 우리 수출 주력 산업은 물론 무역·통상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잘 준비해 이슈별·업종별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 기업과 민간이 하나가 돼 서로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입장 변화로 급류를 타기 시작한 추경 편성과 관련해선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멈춰버린 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해야 한다"며 "지역화폐 예산 확대로 골목 경제를 살리고, 위기 상황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자신의 간판정책인 '지역화폐 예산'이 반드시 포함돼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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